대운하 결사저지를 위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기자회견 (펌)
국민들께서 떨고 있습니다.
계절은 완연한 봄이 되어 따사로운데,
이명박정부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 대부분이 반대하는 한반도 대운하를 여당인
한나라당과도 상의하지 않고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한나라당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과연 집권 여당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대통령은 운하를 계획하고 집행하고 있는데,
한나라당은 아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공약에서도 뺐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의
무책임과 무능의 한 단면이라 하겠습니다.
대통령으로부터 따돌림 당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차제에 집권여당의 길을 버리고
야당의 길을 택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하는 연민까지 듭니다.
한나라당에 권고합니다.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이 밀어붙이고 있는
대운하에 대해 찬성이면 찬성,
반대면 반대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공약에서 빼는 것과 같은 꼼수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당당하게 밝혀주기 바랍니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촉구합니다.
한반도 대운하계획을 포기하는 선언을 하기 바랍니다.
경제성이 없다고 판명되니까 관광으로 돌아서고,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니까 민간자본 유치라고 또
둘러됐습니다.
민간자본 유치, 말이 민간자본이지 참여한 기업이 적자를 내면
정부가 모두 보전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민자유치 고속도로의 경우를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대운하가 건설될 때 참여한 민간기업은 짧게는 수십 년 동안 편히 누워서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적자일 때 정부가 보전해주니 적자가 아무리 천문학적인 수준이라도 기업입장에선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집권세력과 민간기업간의 또 다른 정경유착까지 예견된다고 하겠습니다.
다른 경쟁력 있는 분야에 투입되어야 할 자본과 인력이 잘못된 사업에 대량 투입되면 경제도 망치게 됩니다.
단군 이래 최악의 공사가 될 것이 자명한 한반도 대운하를
대통령만이 끝까지 고집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입니다.
그래서 입니까? 정치색이 전혀 없는 대운하를 반대하는 대학교수들을 경찰이 사찰을 하였습니다. 반대교수들에 대한 전담 체포조는 구성되지 않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의 장래와 국토를 망칠 대운하를 막을 기회는 이번 4월 9일 총선 때 뿐입니다.
국민을 떨게 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무능한 집권세력을 그대로 두면 한반도 대운하는 국민들께서 아무리 반대해도 추진 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막는데 최선봉에 서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보수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의 독선과 한나라당의 무능으로 대통령취임 한달 여 만에 무너져가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보수를 살려야 합니다.
집권세력의 독선을 막고 집권실패 세력이 다시 전면에 나서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자유선진당만이 견제와 균형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당입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막고, 오만한 집권세력을 견제하고, 집권실패 세력이 다시 중심에 서는 것을 막을 정당은 자유선진당 뿐입니다.
자유선진당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온몸을 바칠 것을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2008. 3. 30. 자유선진당 선대위원장 조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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