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다 중공에 빼앗기게 되어 있다!.
왜 이렇게 생각하냐고?
우리나라가 경제개발을 본격 시행하기 이전에 갖고 있던 기반시설을 뭐라고 부르는가.
적산(敵産)이라고 한다. 적이란 일본이니, 적산은 일본이 남겨놓은 자산을 말한다.
그 적산을 불하하는데서 재벌이 생기고 어쩌고 하는데, 일단 접어두고...
북한이 70년대 전까기는 남한보다 잘 살았다는 것도 모두가 일제가 남겨준 적산 덕분이다.
김일성이 통치를 잘해서가 아니라, 한국이 해방될 것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일본이 그들의 국운을 걸고 그만큼 투자했던 탓이다.
즉, 기업회계상 일본으로 돈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생산시설이라는 자산은 한국에 있었던 것이고, 그것이 그들이 지배하기가 불가능하게 되었을 때 한국 것이 된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남의 나라에 대리점은 실컷 차리더라도 공장을 함부로 짓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그건 그렇고, 중공의 경우도 보면,
등소평 이전까지 중공의 생산기반은 전부 적산이라고 보아야 한다.
일본을 비롯한 열강들이 식민지배하면서 남겨놓고 간 것이 국유화되면서, 그것이 공산당의 집권 밑천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그들은 외국자본들의 투자유치를 통한 생산시설확충이 결국 나중에 그들의 자산이 됨을 알게 된 것이다.
등을 돌리기만 하면 바로 중공 것으로 변할 것을 안다는 것이다.
자본철수한다고 해봐야 공장을 들고 갈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중공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텃새 당하면서 쫓겨들어오고 있다.
앞으로 10년이 안 되어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도 이러한 불운을 겪지 말란 법이 있는가?
생산라인에서 충분한 노하우를 터득하였다고 판단되면, 슬슬 파업이니 경영진의 사생활 문제니 따지면서 쫓겨나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면, 감당할 재주가 있는가?
그때는 생산시설을 우리나라로 갖고 올 수 있다고 보는가?
일본이 알게 모르게 중공에서 철수하여 본국과 제3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있음을 모르는가?
우리도 중공에서 생산시설들 신속히 가져와라! 엠바고 당하기 전에!
그리고 중공에 무역적자 나도 좋다.
중공에는 무조건 사무실 임대식으로 지사나 대리점 차려서 수출입만 하라.
절대로 현지 생산투자를 하지 말라.
STX조선이 대련에 조선소를 짓는 이유를 보고는 기가 안 차더라.
당장 중공에서는 바로 조선소를 지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진해만에 부지를 확보해 놓고도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못 지었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 그건 지금까지의 한국에서의 어려움이었고 중공에서의 쉬움이었다.
개떼 근성을 가진 중공이 그렇게 호락호락 잘 해주는 밑그림을 보지 못한 탓이다.
이번 성회봉송관련 중공 유학생 폭동을 보고 느껴야 할 것이다.
얼빠진 먹물놈이 중공에 나가 있는 한국기업과 유학생들은 어찌하느냐면서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라는 덩신 같은 소리도 하는데, 폭도들이 그들 때문에 한국이 먹고산다는 되먹지 못한 소리에서 "아차!"하고 느끼지 못하는가.
투자철수는 마찰 없을 때 다른 구실을 갖다붙여 미리 미리 해야 하는 것이다.
나중엔 철수하고 싶어도 못하고 중공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보장 못 받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중공의 역사적 밑그림을 보지 못하고 홍야홍야 좋아서 넘어가다간 뒤통수 얻어터지는 꼴 난다는 것이다.
힘이 없을 때는 도덕을 숭상하는 것처럼 따지고, 힘이 있을 땐 주종관계상의 상전같이 노는 게 중공 떼넘임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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