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종빨 박멸] 로마황제 닮은 김정은

고대 로마 전문가인 미국 바드 칼리지 제임스 롬 교수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2014년 북한은 기원전 65년 로마와 닮았다'는 글을 기고했다.

롬 교수는 이 글에서 네로 황제는 스승이자 가장 유력한 조언자였던 철학자 세네카를 제거했다면서 이는 김정은 이 고모부이자 가장 강력한 후원자인 장성택을 숙청한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롬 교수는 칼럼에서 네로와 김정은이 ▲어린 나이에 최고 권력 자리에 오른 점 ▲기존에 있던 권력계승자를 대신해서 계승자 자리를 물려받은 점 ▲계승자가 되기 전 그에 걸맞은 자질이나 능력을 보여준 적이 없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롬 교수는 “방종한 성격에 파티광(狂)의 면모 역시 닮은 꼴”이라고 지적하며 “김정은이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였던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한 것은 네로가 전차 경주에 과도하게 몰두했던 것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

롬 교수는 이밖에도 옥스포드대 로센블리트 교수의 견해를 인용해▲2011년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이 그 자리를 계승할 때의 과정이 로마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죽음을 양아들 티베리우스가 쉬쉬하며 급박하게 장례절차를 진행한 것▲로마 황제들이 자신을 ‘제1시민’ ‘프린켑스(제1인자)’ 등으로 칭한 것 같이 북한 지도자들도 ‘위대한 수령’과 같은 명칭을 이용한 점 ▲이러한 칭호로 자신에 대한 광신(狂信)적인 추종을 만들어 부족한 정당성을 보완하려고 한 점 등을 로마와 북한의 공통된 모습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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