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우파라는 단어가 있어 처음엔 저도 의아했으나,
전체 문맥으로 보아 '정도, 지우침이 아닌' 그런 중도의 뜻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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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의 정체성·경쟁력을 위해
(나성린(한양대 교수·경제학) 글 펌)
거품이 가득 찬 지지도로 오만해진 한나라당이 예상대로 4·25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이 결과는 오래 전부터 예상됐던 바지만 선거 직전에 터진 공천 잡음과 돈거래로 인한 유권자들의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으로 더 분명히 현실화했다. 이번 사태는 한나라당이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도 없음을 보여주었다.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51%의 국민 지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질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대선이라는 것은 아직까지는 지역주의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범여권이 통합돼 한 명의 후보를 내는 순간 양측의 격차는 5% 이내로 좁아지기 마련이고, 범여권이 민주노동당과 선거연합을 하면 간단히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최소한 손학규 전 지사를 놓치지 말고 충청권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그 둘 다를 놓쳤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만 되면 대통령 당선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자만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경선 방법과 같은 사소한 문제로 싸워온 두 대선 후보의 오만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론 지지율 격차를 역전시키기 위해 검증 공세를 벌였던 박근혜 전 대표측의 잘못, 또 마찬가지로 진흙밭 싸움을 벌인 이명박 전시장 측의 잘못 모두 오십보백보인 셈이다. 국민은 이 두 사람의 싸움과 대세론에 빠진 오만함에 얼마 전부터 식상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두 사람의 이전투구를 전혀 통제하지 못한 채 자신들마저 두 패로 갈려 싸운 한나라당의 지도부 또한 책임이 막중하다. 더욱이 만년 부패·수구 정당의 이미지를 다시 떠올리게 한 공천 잡음과 돈선거의 재발은 한나라당 지도부의 무능을 다시 확인시켰다. 이러한 지도부로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좀더 참신하고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지도부로 교체돼야 한다. 이번에 다시 얼버무리고 실현 가능성도 자신도 없는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여 당내 개혁을 통해 대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 운운의 헛말을 다시 한다면 한나라당의 미래는 영원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이 한나라당에 지지를 보낸 이유가 무얼까. 국민편가르기와 좌파적 국정 운영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해치는 좌파적 정부가 다시 이 땅에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해서 아닌가. 여태까지는 한나라당만이 그런 대안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다른 대안이 나선다면 국민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는 급격히 돌아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이른바 범여권에서 대안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목숨을 버리겠다는 구국의 의지보다는 지역주의와 기존 좌파세력의 지지에 기대어 대권을 꿈꾸는 기회주의적 처신을 보이고 있기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좌파적 정권 연장을 막으려면 우파 진영의 국민후보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 후보는 거론되는 자체로만 한나라당 대권후보들로 하여금 지금까지의 오만함과 대권병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선거 막판에 가서 한나라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고 만약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가 예기치 않은 이유로 낙마할 경우 대안으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국민후보는 대권병에 물들지 않고 오직 이 나라의 좌경화를 막고 국민통합을 통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언제라도 대의를 위해서는 소의와 사익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21세기 무한경쟁의 시대에 난파의 위기에 처해 있는 이 나라를 구하려는 의지로 충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비전과 구체적 정책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이제 다시 한번 좌파적 정권이 정권을 연장하여 나라를 유린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중도 우파 세력은 이런 국민후보를 찾아야 할 때다.
나성린(한양대 교수·경제학)
입력 : 2007년 05월 04일 09: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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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네티즌 의견
이고고
[2007-06-09]
그가 바로 이회창 입니다.
대권병에 물들지 않고 오직 이 나라의 좌경화를 막고 국민통합을 통해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 있습니다.
두 번이나 대통령 준비를 했던 분
김정일 독재 추종 좌파들에게 정권을 또다시 넘겨줘선 안 된다고
나를 버리고 차선을 선택한 그분 말입니다.
한나라당 경선에 통과만 하면 대통령 자리 따논당상이란 착각입니다.
대통령 70나이는 청춘이며, 두번 패배는 결격사유 아닌 훌륭한 경륜입니다.
김대업 같은자 100명 나와도 까딱없는 분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당했던 선거범죄에 두번 다시 당하지 않을 분이기도 합니다.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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