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학수사계 직원 이 모씨의 글이 올라왔다.
이씨는 이 글을 통해 "골리앗 망루는 총 4개층인데 최상층에서 밑으로 연결되는 것은 철
제 계단이고 그 공간이 유일하게 위에서 다 보여 물건을 투척하면 곧바로 1층에 이르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1층, 2층 계단 밑에서 경찰관의 불탄 안전모와 무전기 등의 용품이 발견됐고 뚜껑이
열린 채 파손된 시너가 든 중형병, 염산 추정 물질이 든 박카스병 등이 있었고 불탄 화염
병이 상당량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통로 계단 하층 상판들은 완전히 소실된 반면, 농성자들이 있던 쪽 상판은 완전 소
실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진입하는 경찰관을 향해 시너 염산을 뿌리고 화염병을 던진 것으로 보이는 대
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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