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한 "특검법 개정협상 할수도" (0)

한 "특검법 개정협상 할수도" (0)

이게 모죠???
개정할수도 있다니???
------------------------------------------------
한 "특검법 개정협상 할수도"

천영식/[email protected]

한나라당이 ‘대북송금사건과 관련된 특검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개정협상에 응할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이는 청와대측의 일부 조항 개정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 노무현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권한대행의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11일 “한나라당이 통과시킨 특검법안에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개정협상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또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의 거부권이 행사되면 한나라당이 무조건 장외투쟁을 벌이기도 힘들고, 정국이 무한대치 국면으로 갈 수 있다”며 “대통령이 특검법안을 그대로 공포한다면 문제조항의 수정요구를 받아들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특검법이 통과된 뒤 재개정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일부 시각을 감안, 법률안 공포시한인 15일 이전에 노대통령과 박희태 대행의 회동을 성사시켜 신뢰형성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박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김용학 비서실장을 통해 노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인태 정무수석에게 전달했다.

이에따라 한때 무산국면으로 치닫던 노대통령과 박대행의 회동은 장소가 한나라당 당사에서 청와대로 바뀌고 시간은 12일 낮으로 확정됐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노대통령의 당사방문은 거부권행사의 명분을 줄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키로 하고, 박대행이 단독으로 청와대를 방문키로 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등 자민련 지도부와 11일 만찬을 갖고 특검법안등 현안을 논의했다.

천영식기자 [email protected]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