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이란 한 국가의 조직과 작용에 관한 근본적인 원칙을 정한 최고법규로서
이를 부정한다면 바로 그 국가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놈의 헌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국가를 비하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말
이며 스스로 국민 되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비단 국정최고 책임자가 아니더
라도 결코 해서는 안 될 말이다.
우리와 국교를 가진 나라라면 남의 나라 헌법도 존중하지 않을 수 없으며
심지어 북쪽 빨갱이들 조차도 아직까지 우리 헌법에다 “놈”자를 붙인 적은
없었다. 만약 일본 가서 일본헌법을 가리켜 “그놈의 헌법”이라고 말한다면
듣는 일본인 열 사람중 아홉은 슬그머니 일어나 이노무시끼 당장 입수부리
부터 혓바닥까지 사시미 뜨려고 덤빌 것이다.
헌법을 비하하고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를 조롱해 오던늠을 또 다른
헌법기관인 국회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하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상습범이 갑자기 국회를 향해 욕을 퍼붓다가
웃다가 또 썽깔 내다가 신세타령까지 하면서 꼭 향정신성 약물반응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 구해온 박사쯩 그리고 남쪽 어느 지방대학에서 얻어온 정박쯩
자랑을 하려는지 대뜸 대학교 선상님들 그것도 우두머리들만 골라 모아놓고
아는 것 모르는 것 혼자 지껄이며 슨상들 앞에서 슨상질할 때는 아주 신이
났었는데 불과 하루 만에 박수치는 넘 한 넘 없이 카메라 돌아가는 소리나
들으며 더운 날 뜨거운 조명 아래에서 혼자 지껄이자니 신세타령이 저절로
나올 만도 했겠다.
그러나 유추류닝 같은 넘도 들여보내 주면서 속옷 차림으로 설치겠다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마다했을까? 아무리 그렇더라도 얼마 전까지 대구리 팍 숙여
모시던 저그들 오야지가 모처럼 들어와 한마디 하겠다는데 끝까지 못 들어
오게 했다니 열린우리늠들도 참 의리 없다. 이리 저리 왕따 당하는 저 심정
누가 알겠는가? 그놈의 헌법이 유죄가 아니라 그놈의 혓바닥이 웬수다!
갑자기 민생법안에 목을 매는데 고맙기는 하지만 기왕 망가진 것 7개월이야
못 버티겠냐? 막판에 안 하던 짓 민생 챙기려 하지 말고 니 정신건강이나
잘 챙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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