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이순신 VS 386, 진보, 원균
이런 구도로구만.
이순신은 나고 자란곳은 서울과 충청도였지만 그가 역사에 남는것은 호남에서의 행적때문이다.
이순신의 부하들은 모조리 호남사람들이었고 이순신이 공을 세우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특히 영남의 진보인사들 사이에서 원균을 높이려는 공작을 시작한다.
일단 박정희가 좋아하는 (박정희는 이순신을 가장 존경한 인물로 꼽을 정도로 이순신매니아) 이순신 자체가 싫었고 그에 대적할만한 인물을 찾다보니 자연스리 원균에게로 관심이 가게된다.
재미난것은 원균을 추앙하는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영남진보인사들이나 영남에 기반을 둔, 혹은 그 영향을 받은 386인사들이라는 점이다.
그이유는 매우 간단한데 일단 경상도의 수군지휘권을 갖고있던 사람이 원균이었으니 그 연고가 깊고
호남수군의 혁혁한 공훈에 비해서 경상수군의 공헌은 거의 없다는점이 약점으로 지목될수가 있어서 의도적으로 원균을 높이려는것이었다.
92년 임진왜란 400년 기념 다큐에서도 원균을 의도적으로 이순신과 동급에 두어 한국방송공사가 제작하기도 했으며 소설 '불멸' 역시 경상수군의 활약상을 과대선전하기위한 도구였을뿐이다.
이제 이 두세력이 맞붙었다.
호남과 일치된...이제는 호남의 일부분이 된 이순신과
그것이 배알이 꼴린 영남진보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원균
안타까운건 호남의 정치세가 매우 미약하고 영남의 정치세가 강해서 앞으로도 원균에 대한 지속적인 의도적 띄우기에 이순신진영은 속수무책을 바라만 볼것이라는 점이다.
70년대에는 이순신매니아 박정희가 있어서 감히(?) 영남진영에서 이순신폄하를 할수가 없었으나 이제는 그런 방해물도 없다.
이제 어쩌면 호남과 이순신은 그다지 깊은 연고가 없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힘없는 호남은 이제 이순신마져 잃어버리게 되는것이니...
누가 와서 이런것을 막을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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