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85548 작성자 : 시대유감 작성일 : 2006/07/12 조회 : 867
북 미사일.. 노무현은 일본을 이용하기 시작했는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후 꽤 여러 날이 지났다.. 일본은 기회는 이 때다 싶은 듯, 군비증강도 모자라 북폭을 하겠다고 주접이다.. 아무래도 원폭 서너 대는 더 맞아야 정신을 차릴 원숭이들 같다.. 그런데 더 한심한 것은 대한민국 청와대이다.. 정작 빌미를 제공한 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하더니, 일본에 대해서는 온갖 오버질을 하고 자빠졌다..
섬나라 원숭이들은 청와대의 오버질에 가벼운 “개무시 모드”이다.. 원숭이들도 머리는 있는 모양이다.. 청와대의 오버질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일본에 대한 증오로 희석 시키려는 일종의 물타기라는 것을 아는 듯 싶다.. 하긴 나도 아는데 걔들이 왜 모르겠는가! 찌질이에겐 개무시가 약이라는 진리를 원숭이들이 실천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사태로 분명해 진 것이 있다.. 그것은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김대중 때부터 시작된 남한의 온정주의적 대북정책이 완벽한 실패임이 증명되었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미국을 비난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좌파들이 있기는 하다.. 뇌 용량이 2그램 밖에 되지 않으니 그런 헛소리를 신봉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뇌 용량 2그램의 좌파들의 논리는 간단하다.. 미국이 북폭이다 경제제재다 하면서 북한을 위협하니까 북한이 자위권의 수단으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북은 남침할 의사나 여력이 없고 실제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미국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언뜻 듣기에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주장 같고, 그래서 개념 없는 국민들이 그 동안 반미에 목청을 높이며 난리 블루스를 췄던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그런 시각이야말로 뇌 용량 2그램 수준의 박약한 논리일 뿐이다.. 과연 김정일이 자위권의 수단으로 핵을 개발하고 미사일을 개발하며 동해상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것일까?
나는 전에 프리존에 기고한 “북한 미사일 실험의 또 다른 시각..”이라는 글에서 김정일이 북한에서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는 방법을 이야기했다.. 대부분의 전체주의자들이 그렇듯 김정일 역시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는데 적대국을 이용하고 있다.. 적대국이 포악하고 강하며 위협적일수록 정권의 오점은 숨겨지고 국민의 단합은 잘 되게 마련이다..
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에게 끊임없이 미국의 야만성과 위협을 과장주입하며 그를 통해 자신에 대한 우상화를 공고히 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그 기만에 빠져 수백만이 굶어죽은 90년대 후반의 “고난의 행군”마저 미국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 정도의 참상이면 정권이 무너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오히려 김정일 체제를 공고히 하는 효과까지 냈다..
그처럼 김정일에게 있어 미국은 정권유지를 위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그런데 그냥 미국의 위협을 과장하는 것만으로는 약빨이 받지 않는다.. 그러니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여 미국의 신경을 긁고 도발을 하며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고는 미국의 액션이 나오면 주민들을 선동하여 미제에 대한 증오심을 드높인다..
이런 상황에서 볼 때, 과연 한반도의 긴장고조가 미국의 탓으로 돌릴 일일 지는 다시 생각을 해 봐야 한다.. 과연 미국이 반응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김정일도 얌전해 질까? 내가 보기엔 천만의 말씀이다.. 김정일은 미국의 액션을 얻어내기 위해 더 크고 위협적인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야 정권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한다면 좌파들의 주장이 왜 뇌 용량 2그램의 소치인지를 잘 알 수가 있다.. 또한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 온정주의적 정책이 왜 허접한 지도 알 수가 있다.. 김정일 정권은 한반도의 긴장과 불안을 먹고 사는 독초다.. 그런 독초를 지원하고 키워봐야 더 큰 위협과 불안이 한반도에서 싹이 틀 수 밖에 없다..
우파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일본과 미국이 북폭을 거론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면, 노무현 정권과 좌파 찌질이들은 한반도를 위협하는 것이 북한이 아닌 미국과 일본이라는 논리를 대대적으로 들고 나올 것은 뻔한 일이다.. 그에 대해서 우파 진영은 대중을 설득할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만 포기한다면 미국이 엄한 북한을 위협할 일도 없다.. 왜 김정일이 끊임없이 미국을 도발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지를 국민에게 설명을 해야 한다.. 어느 사이비 반공장사꾼은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이 북폭을 하기를 원한다며 주접을 싸고 있다.. 나는 그런 쓰레기들이야말로 우파를 고립시키는 오열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정신병자 미친놈들 빼 놓고는 전쟁이 일어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국민들이 미국을 싫어하는 것은 그들이 빨갱이라서가 아니다.. 우파 진영이 한반도의 전쟁위협을 고조시키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며, 미국의 위협만 강조하는 좌파들의 허접한 논리를 우파 진영이 깨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젠 그걸 깨야 한다..
한반도의 긴장고조는 김정일이 권력의 유지를 위해 유발하는 것이다.. 미국이 참는다면 김정일은 더 큰 도발을 감행하며 미국을 자극할 것이다.. 대북 온정주의적인 시각과 미국에 대한 분노는 왜 잘못된 것이고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는 것인지를 이제는 우파 진영이 대중에게 조목조목 설명을 해야 한다..
시대유감
21101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