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 시대가 열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9년 말 80만 명에 불과했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1년 3개월여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했다. 폭발적인 증가세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방통위는 “올 연말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동통신업계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 중 60% 이상이 20~30대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84%가 스마트폰용 정액 요금제에 가입했으며,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을 내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비율도 52%나 된다.

휴대전화를 통한 무선 인터넷 사용량도 증가했다. 데이터 트래픽은 2010년 1월 449TB(테라바이트)에서 2011년 1월 5463TB로 11배 이상 증가했다. 무선인터넷(WiFi)는 스마트폰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3분의 1정도(2785TB)를 처리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중 60%가 구글의 안드로이드OS 계열 스마트폰 사용자이며,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는 27%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