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역사관

지만원박사님의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은  해방 후 지금까지의 시대사를 명쾌하게 조명한 당대 최고의 역사서이다.  

이 책들은 통해 나는 지금까지 가져왔던 현대사의 모든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김대중은 과연 대한민국을 수호할 의지가 있었는가? 왜 5.18.세력은 당시 최규하 정부를 상대로 하지 않고 전두환을 표적으로 하여 '찢어죽이자'는 격렬한 구호를 걸고 선동하였을까? 광주에만 북한방송 청취가 가능한 기술적인 이유는? 사법부가 전두환에게 내란죄에게 유죄판결을 내리는 논거는 무언인가?  판결에 자연법이라는 말이 왜 나와야 하는가?  진압부대에 대항하는 무장세력이 '준-헌법기관'이 맞는가? 그렇다면 진압부대는 헌법기관을 저기하는 반역죄가 되는가?  국립묘지로 승격된 5.18. 묘역에는 왜 참배객을 선별하는가? 이러한 모든 아이로니칼 문제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발견하였다.

이 책의 가장 압축적인 표현은 “민주화는 '좌경화'의 코드이다”이다.

우리의 현대사는 좌파의 위협에 대한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투쟁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은 좌파의 “무슨 때늦은 이념논쟁이냐”라는 말에 속아 좌파의 위협은 끝난 것으로 안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좌파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교묘하게 실체를 위장하여 공작해 온 것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박사님은 이 책을 통해 좌파의 실체를 발가 벗겨놓았다.
앞으로 좌파들이 어떻게 대응할 지 궁금하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민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현대사를 요약할 수 있었다.

도스토에프스키의 작품에서 보듯이 19세기 러시아의 지식인들은 실증주의, 계몽주의의 여파로 종래의 기독교 사상에 회의를 느끼게 되자 그 이념공백을 니힐리즘과 좌익이념으로 채워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성공하게 된다.

해방 전 우리의 지식인들도 러시아를 이상적인 모델로 숭상하였고 북한은 좌파의 득세로 인해 공산주의 함정에 빠졌다. 남한도 좌파의 세력이 득세하였으나 이승만의 혜안으로 민주주의 국가의 모델을 건축하였고  좌파들은 김일성과 연대하여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폭동을 일으키고 결국 6.25. 내란까지 갔으니 좌파의 기도는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이승만 정권은 집권세력의 무능에 따른  경제란 및 부정선거를 통해 4.19를 촉발하고, 군중에 대한 발포 실수로 인해 정권이 붕괴되었다.  좌파들은 이 기회를 놓지지 않고 다시 무정부상태를 야기시키는 등 한국의 민주주의자체가 풍전등화였으나 '반공'을 국시로 한 박정희의 구국혁명을 한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살아났고 박정희는 민주주의의 필요조건인 산업화를 우선하여 경제개발에 착수하였다.

좌파들의 입장에서 ‘산업화’는 그들의 존립기반을 뒤엎은 것이 되므로 이를 묵과할 수 없었고, 산업화과정에 수반되는 일련의 모순을 과장함으로써 산업화 정부를 뒤엎기 위한 공작을 계속하였다. 이를 위해 그들은  '민주화'라는 코드하에 모든 세력을 결집하여 박정희 정권을 공격하였고, 이에 불안을 느낀 김재규에 의해  박정희가 시해되었다. 좌파들은 이러한 혼란을 호기로 보고 다시 무정부상태를 초래하려고 기도하였다. 지박사님 표현대로 당시 최규하정권은 이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주화’를 계속 주장한 것은 이 말이 암시하는 코드를 유추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좌파의 기도는  무정부상태에 대한 불안과 경제혼란을 염려한 국민들의 외면으로 좌절되고, 오히려 전두환의 등장을 초래하고 그의 산업화의 성공으로 좌파들의 '민주화'의 코드는 다시 퇴색하기에 이르렀다 .

전두환의 산업화 성공으로 인해 좌파들의 꿈은 끝나는가 싶었으나 노태우, 김영삼의 무능 및 이회창의 실책에 의해 정권장악에 성공할 수 있었고 좌파정권 10년간 국민들을 좌경사상으로 세뇌시키려고 획책하여 오늘과 같은 이념분열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일어난 대규모 폭력소요,  애기까지 동원한 여성들, 3개월도 안된 민선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인 '이명박  NO", 거기다가 신부들까지 종교집회라는 명분으로 가세하는 현상, 전교조의 발악 등

이 모든 것의 해답이 '민주화'라는 코드에 담겨져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