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말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한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온도는 높지만 습도가 높지 않아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분이 느껴졌는데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겠죠?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의 번식이 왕성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아르페지오와 함께 의/식/주 세가지 생활 부분으로 나누어 건강하게 장마철을 대비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습기 제거 방법을 비롯한 건강한 장마철 건강지키는 방법,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1. 의 (衣)

고온다습한 장마철, 땀과 먼지로 쉽게 오염되어 자주 세탁하게 되는 블라우스나 셔츠의 경우,
대부분 물세탁만으로도 손쉽게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셔츠의 깃이나 소매부분에 땀과 먼지로 인한 찌든 때가 많이 묻은 경우에는 샴푸를 솔에 묻혀
때가 낀 곳에 살짝 발랐다가 헹구면 훨씬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장마철,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옷이 비에 젖었을 경우입니다. 습도가 높아 세탁물에서
냄새가 날 수 있는 장마철 시즌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하므로 비에 젖은 옷은 벗은 즉시 빨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 세탁시 발생할 수 있는 꿉꿉한 냄새와 변색이 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세탁시 물의 온도를 따뜻하게 하고,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해 세균번식을 최대한 막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세탁물을 헹굴 때,
식초를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눅눅한 냄새를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훨씬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마철에는 공기 내에 습기가 많고 햇볕에 충분하지 않아
세탁한 의류를 건조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빨래를 건조할 때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옷이 겹치지 않게 간격을 충분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널기 전, 깨끗한 타월 사이에 옷을 두고 손바닥으로 눌러 물기를 뺀 후 건조시키면 건조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선풍기를 틀어놓고 빠르게 건조시키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널어 놓은 빨래 아래 숯이나 신문을 놓아두면 새 옷 같은
뽀송뽀송한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2. 식 (食)

높은 기온과 습한 날이 계속되는 장마철. 세균이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을 제공하는 장마철은
그 어느 때보다 식중독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식중독은 세균이 만들어 낸 독성물질에 의해 오염된 음식을 먹게되면 생기는 질명으로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여름철 식중독은 대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답니다.

식중독 예방의 7대 수칙

1. 음식물은 반드시 익히고 물은 끓여서 마시기
2. 도마, 행주, 식기류는 자주 살균하기
3. 냉장고 음식도 유통기한을 확인하기
4. 싱크대, 식탁은 항상 청결 상태 유지하기
5. 손 씻기, 외출 후 양치하기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하기
6. 채소, 과일은 흐르는 수돗물에 꼭 씻어서 먹기
7. 침수된 채소, 과일은 반드시 폐기할 것



3. 주 (宙)

습기가 많아 온 집안이 눅눅해지는 장마철~! 집안 깊숙이 침입하는 습기는
세균과 곰팡이의 주범입니다. 장마철, 가족들의 건강한 여름을 위해서는 집안 관리가 필수입니다!!

주방
음식물 쓰레기를 제 때 버리지 않으면 내용물이 상하거나 파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가능한 한 물기를 빼고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주면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배수망에는 항상 음식 찌꺼기가 붙어 있게 마련이므로 배수망을 꺼내 헌 칫솔로 꼼꼼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수대에 낀 물때도 악취의 원인인데요, 녹차 티백이나 녹차 찌꺼기를 개수대에 뿌려두면 악취와 물때가 말끔히 제거된다고 합니다.
냉장고 역시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구석구석 청소해주어야 합니다.
녹차찌꺼기나 오래된 식방을 태운 후 은박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욕실, 화장실

장마철에 화장실에 가면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욕실에는 햇볕에 들지 않고 물 사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용하고 난 젖은 수건이 악취를 유발하기도 하며 곰팡이를 생기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수건을 사용한 뒤 새것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 좋습니 다. 샤워 후에는 타월로 욕실의 물기를 닦아
주고, 닦기 힘든 타일 사이사이에는 양초를 발라주면 습기가 차지 않아 효과적입니다.

머리카락이나 때가 뭉친 배수구는 악취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자주 뚜껑을 들어내 오물을 걷어 내고 깨끗한 솔로 씻어주어야
합니다.

침실

장마철이 되면 이불이 습기를 흡수해 무거운 느낌도 들고 냄새도 생겨 불쾌감을 주는데요~
이불의 기본적인 여러 기능들이 떨어지게 된답니다.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면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장마철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눅눅한 이불의 습기를 제거하고 보송보송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불을 자주 건조시켜야 하고, 장마철일수록 가능한 얇은 여름이불을 사용해
습기가 오래 머물 수 없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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