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의 글을 더러 읽어보신 분들은 제가 한동안 글을 끊었다가
대선날밤중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을 아실 겁니다.
(당시 쓴 글이 what 적인 사람과 who적인 사람 -- 각각 누굴 뜻하는지 짐작들 하시겠지요.
그 글읽고 한 넘의 노사모라도 이회창님께로 표찍어주라고....
참, 이 곳에는 없고 시스템의 네티즌기고에 12월 19일-대선일자-새벽에 올라있습니다.)
비가 또 오는군요. 대구참사난 후 거의 매일 비가 오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낮에 잠깐 반짝하더니, 다시 빗소리.
올 여름 전쟁이 나면, 제 기억속엔 아마도 그 해는 하늘도 전쟁이 날 걸 미리 알았는지
봄 내 비가 왔었다 고 남을 거 같습니다.
언제부터 제가 TV보기를 싫어했는가 더듬어 보니, 바야흐로 노씨 일당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무렵같았습니다.
왜 걔 낯짝은 쳐다보기도 싫은가 ? 자문하였더니,
속에서 걔는 섬?한 인간이다 는 답이 나옵디다.
제가 살면서 그렇게 섬?한 느낌을 풍기는 얼굴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 - 관상쟁이 아닙니다.
그래도 드문드문은 보던 TV뉴스를 대선 결과나고부터는 아예 안보고, CNN 그림이나 어쩌다 찾아보고,
맙니다. 아깝다. 대선 얼마 전 거금들여 29인치로 바꿨는데.... 도로 물릴 수도 없고. ...
노가 가 수작부려 취임할 줄 알았더면, 고물TV로 그냥 버틸 걸....
노가 얼굴에서 너무 섬?한 분위기가 풍겨서
저는 문득문득 히틀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칫하면 한반도에서 악마 김정일이하고, 제 2의 히틀러가 붙어 싸우는 거나 아닐까...
노사모 하는 짓들이 마치 히틀러 친위부대들 비슷해지고 있고. ...
헌데, 게시판글들을 줄곧 읽어보면, 아직도 대다수의분들이 노가에게 희망 내지 소망 내지 바램 같은 걸
품고 계시더군요.
제 생각을 강요하면 안되지만,
저의 결론은 노가에게 바라느니, 개대중이에게 바라는 게 낫다 싶습니다.
노가 -- 굉장히 무서운 사람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할 겁니다.
한나라당에서 왜 개표조작을 물고 늘어지지 않나 하면,
제 판단에는 노가가 무서운 걸 정치권에서 이미 다 알고 있어서
끝까지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잘못 걸리면, 뼈도 못추리고 절단난다고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고.
우리는 지금 모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떼들이나 같습니다.
"음매애" 소리 백날 내면 뭐하나요 ?
외국에 나갈 재간도 못되고...
군 요직에는 절라도 깽들로 다 들어차서...
구원자를 바라는 우리 희망은 다 아득한 옛이야기 같습니다.
그럼 무슨 방법이 없나 ?
오로지 제 2의 4.19 뿐인데, 요즘 사람들 사는 게 편안해져서 ...
인터넷이 봉기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저 앞이 안 보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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