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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주필, "尹의 '면목과 송구', 권력에 대한 성찰로 이어져야"

https://youtu.be/cO1rZ338Zs0

오늘자 정규재 주필님 방송 내용은 위 방송 썸네일에 나온 대로 크게 3가지다. 정규재 방송 역시 변희재 방송과 마찬가지로 채팅 창에 문재인과 이재명이 차라리 윤석열보다 낫다는 정신 나간 놈들이 많다. 변희재 시폭 방송에 있던 시청자들도 여럿 보인다. 단, [피의자들의 발악, 검수완박!]이라는 소제목은 무슨 의미인지 그 의미 파악이 어렵다. 現 집권 여당이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검수완박을 추진하고 있다는 건지, 아니면 검찰과 야당이 자신들의 죄를 덮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검수완박을 반대하고 있다는 건지, 그 정확한 의미는 이따가 수업 끝나고 방송을 다시 한 번 돌려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변희재는 검수완박을 옹호하는 스탠스인데, 정규재는 과연 검수완박에 대해 정확히 어떤 스탠스인지 궁금하다.

위에 나와 있는 메인 제목(headline)에 대해서는 각자 알아서들 잘 생각하시면 되고, 마지막 세 번째 소제목에서 鄭 주필이 朴 대통령의 공무원연금개혁 업적을 칭송한 점은 그래도 높이 살 만 하다. 내가 한 마디 더 덧붙이자면, 유승민은 공무원연금개혁을 자신이 이뤄 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공무원연금개혁은 박근혜 대통령과 조원진 대표가 합작해서 만들어 낸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조원진 대표가 지난 2014년 광주에 가서 광주 정신 운운하며 강기정과 손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했다며 그를 욕하기도 하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공무원연금개혁을 이뤄 내기 위한 정치적 립서비스일 뿐 절대 본심이 아니었고, 오히려 [임을 위한 행진곡] 이전에 [애국가]를 먼저 불러야 한다 했던 정치인이 조원진이었다.

또한 조원진 대표는 지난 2019년 2월 5.18 국회 공청회 때도 애국자 지만원-김진태-이종명-김순례의 지각 있는 발언을 옹호하고 조갑제-서정갑과 짜고 지만원 박사님을 5.18 진상조사위원 명단에서 배제시킨 나경원을 향해서도 지만원 박사님을 5.18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하고 정 하기 싫으면 대한애국당 측으로 추천권을 넘기라고 뼈 있는 일침을 가했고,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에서도 여러 차례 5.18 유공자 명단과 그 공적조서를 공개하고 북한군 개입 여부와 그 침투 경로를 진상조사하라고 여러 차례 외쳤으며, 지난 3.9 대선 때도 윤석열 당선인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발언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趙 대표가 지난 19대 대선 때도 5.18 유공자 가산점 폐지 및 5.18 유공자 명단-공적조서 전수조사를 공약으로 내건 걸 다들 잊었는가? 따라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가지고 조원진 대표를 5.18 부역자라고 욕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주로 변희재 쪽에서 이 같은 음해를 많이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변희재랑 같이 어울려 다니는 조대원이야말로 유승민과 마찬가지로 자칭 개혁보수를 표방하며 지만원 박사와 김진태 前 의원의 지각 있는 발언을 망언으로 매도하고 5.18 세력들에게 무릎 꿇고 고개 숙이고 벌벌 기며 김진태를 향해 대한애국당으로 꺼지라는 막말을 내뱉고 박근혜 대통령 불법 사기탄핵 또한 정당화하는 인간이다. 강수산 기자가 이 점을 정확하게 짚었다.

아무튼 간에,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 각하의 공무원연금개혁 업적을 칭송한 점은 눈 여겨 볼 만 하니,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나머지 내용들에 대해서는 각자 알아서들 잘 생각하시기 바란다. 물론 유승민이 여기 숟가락 얹으려 드는 게 좀 불쾌하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그래도 만고의 충신 조원진과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을 관철시킨 것은 그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박근혜 대통령 각하의 최대 업적 중 하나다.

2022.04.13.

노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