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씨가 검사들과의 대화를 하면서 줄기차게 말하는 것은 단지 검사를 젊은 세대로 물갈이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들어면서 솔직히 생각나는 것은 어쩐지 불안하다는 느낌이었다.
젊은 혈기들만 믿고 지금의 뇌사모 어린 철부지들이 날뛰듯이 좌충우돌 날뛰는 검찰로 변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속일 수가 없었다.
또 토론이라고 하면서 노씨의 태도는 자신이 추진하고자 하는 것을 젊은 검사들이 자신이 깨끗하다고 생각한다면 동참하라는 무언의 압력같이 느껴졌다.
이러한 토론방식은 어느 집단에 의해 주도되는 토론에서 보스나 톱이 내미는 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말하다가 왕따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었다.
참으로 걱정되는 것은 앞으로 노씨가 토론을 통해 모든것을 추진하겠다고 하니 제대로 소신대로 자신의 의사를 말할 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것을 빌미로 잘못된 견해도 통과의례를 통과했다는 것으로 우격다짐으로 대중이의 노욕보다 더한 실정을 할까 두렵다.
또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소수의 의견이 매장당하거나 비토의 대상이 될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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