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윤봉길 의사가 태어난 곳이다. 
해방된지 15년이 지났건만 정치인들이 당파싸움에 눈이 멀어 윤봉길 의사의 위대한
공적을 받드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때마침 혁명에 성공한 박정희 대통령이 팔을
걷어부치고 윤 의사의 생가로 내려와 윤봉길 의사의 사당도 짓고 생가도 복원하고
동상도 세우는 작업을 진두지휘 하였다. 묻혀버릴뻔한 윤의사의 정신을 되살린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흉탄에 쓰러진 후 그 곳에 "매헌 윤봉길 의사 공적비" 라는 대형 비가
세워졌는데 가까이 가보면 기절초풍 한다. 윤봉길 의사가 농촌운동을 하며 월진회가를
작사작곡 하였는데 충남도지사가 작사작곡하였고 윤 의사가 남긴 말씀을 예산군수가
남긴 것처럼 만들었다. 

76년전에 작사작곡한 월진회가를 어떻게 충남도지사가 작곡하였단 말인가?
윤의사가 76년전에 하신 말씀을 어떻게 예산군수가 말했단 말인가?
보는 사람마다 지나쳤다며 한숨을 쉬면서도 감히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창피스런 일이 또 있다. 바로 그 근처에 윤봉길 의사의 공적과 아무 관계가 없는
"보부상 유물전시관" 이란 것을 세우고 윤의사 사당을 관리하던 사람의 흉상을
세워놓았다.

박정희 대통령이 진두지휘하여 세운 윤봉길 의사 사적지에 "윤의사 공적 훔치기" 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국립현충원에서 벌떡 일어나야 이런 엉터리 공적비가 철거될까?
문화재청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쥐어뜯는 "공적 바꿔치기" 조형물을 즉각 철거하여야 한다. 
(부추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