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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김진태-이준석의 붉은 커넥션

변희재 대표가 아까 오늘자 시폭 방송에서 김진태의 이준석 비호-찬양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김진태는 적어도 윤핵관들이나 태극기 변절자들에 비하면 훨씬 양반 축에 속하는 인물이고 "박근혜 사랑해요!" 외치다가 탄핵 주범 윤석열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윤석열 만세!" 부르는 태극기 변절자들이 윤석열에 비하면 새 발의 피 수준인 이준석 쪽에 붙었다고 해서 김진태 욕하는 건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논리적 모순이라는 것이다. 아니, 적어도 윤석열은 박근혜 대통령 찾아뵙고 사과도 하고 남재준-이병기 가석방시켜 주기라도 했지, 이준석이 박근혜 대통령께 사과 한 번이라도 한 적 있는가?

그리고, 나 원래 김진태 괜찮게 봤었는데, 그는 지금 용감한 애국투사의 이미지를 완전히 상실했다. 그는 조원진 대표를 위시한 여러 애국자들이 한국당 탈당해서 대한애국당(現 우리공화당)으로 오라 할 때도 오지 않고 계속 한국당에 남아 있었고, 4.15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고작 도지사 자리 하나 얻겠다고 5.18 관련해서 다시는 5.18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겠다고 도게자 박고 싹싹 빌며 지만원 박사님을 좌익 빨갱이들에게 팔아 넘기고 무릎 꿇리는 추태까지 보였다. 지만원 박사님 말씀에 의하면 그는 池 박사님의 응원 문자를 받고도 고맙다고 답장 한 번 하지 않고 씹었고, 그 응원 문자를 받고 바로 다음 날에 5.18 사과를 해서 지만원 박사의 뒤통수를 거하게 쳤다. 변희재 대표도 지만원 박사와 뉘앙스는 약간 달랐지만 김진태 지사의 5.18 사과를 그다지 좋게 평가하지는 않았고, 조갑제닷컴 네임드 회원 '무학산' 역시 당시 조갑제닷컴에 김진태의 이 같은 행동을 두고 소신과 자기 주관, 즉 줏대가 없다고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한 바 있다. 단, 변희재의 경우는 지만원 박사가 김진태를 비판한 걸 가지고 김진태를 비난하기보다는 김진태가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윤석열에 책임을 물었어야 했다고 하기도 했고, 지만원 박사님이나 김상진-안정권 대표님 같은 분들의 5.18 관련 주장에 허점이 너무 많아서 김진태는 그저 지만원 박사가 발언할 수 있도록 자리만 만들어 준 것임에도 불구하고 김진태 입장도 난처해지고 5.18 역사왜곡 처벌법까지 통과돼 버린 것이라며 지만원-김상진-안정권 같은 검증되지도 않은 자들의 주장은 배격 및 배제하고 제대로 검증된 학자들과 함께 5.18 연구를 제로 베이스(Zero-Base)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망발까지 지껄이며 5.18 진실투쟁에 앞장서는 애국자 지만원-김상진-안정권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리고, 삐딱선 역시 지금 변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5.18 진실투쟁하는 사람이 강민구 한 사람밖에 없다고 주장하는데, 강민구는 5.18 까 운동 한다면서 5.18 광수 발견의 주역 노숙자담요가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인간이다. 내가 3년 전에 강민구한테 채팅으로 노숙자담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 본 적이 있었는데, 그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노숙자담요가 뭐긴 뭐야? 더럽지, 인마!", "노숙자담요는 온갖 더러운 벌레들이 다 들어 있는 더럽고 냄새 나는 것이니 보이는 즉시 바로 소각해 버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등과 같은 망발들을 쏟아 냈다. 한마디로 5.18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전무한 것이다. 나는 그가 그때 나에게 했던 "꽃은 보라고 있는 것이지 꺾으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라는 말을 잊지 못한다.

어디 그뿐이랴? 지만원 박사가 5.18 까 집회를 비판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池 박사님께 화를 내고 대든 건 강민구였다. 그는 3년 전에 지만원TV 채팅 창에 와서도 필자를 비롯한 여러 지만원 박사님 지지자 분들께 만나서 현피 뜨자며 시비를 걸고 지만원 박사님께 악성 댓글을 달며 열심히 분탕질을 했다. 나중에 김정민-안정권과 지만원 박사의 사이를 갈라 놓기 위해 정략적 립서비스로나마 변희재와 함께 500만 야전군 사무실을 찾아가서 지만원 박사님께 불경스럽게 방송한 것에 대해서 池 박사님께 한 차례 사과를 하긴 했지만, 난 그 사과의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강민구는 지금도 지만원 박사님께 이제는 '박사님' 호칭도 붙이지 않고 자기 친구 부르듯이 지만원, 지만원 거리면서 대놓고 불경스럽게 방송을 하고 있다. 안정권 대표가 변희재-강민구의 이간계에 속아 충신 중의 충신이었던 자신을 내치고 이미 검증이 다 끝난 자신의 학력-경력을 또 다시 검증하려 든 것에 대해 지만원 박사님께 개인적인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는 해도 지만원 박사님께 '박사님' 호칭은 꼭 잊지 않고 붙이며 높임말을 쓰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저 자신들의 정적인 김정민과 안정권을 제거하려는 불순한 목적과 의도로 지만원 박사님을 이용해 먹고 버린 변희재-강민구와는 달리, 김상진-안정권 대표의 지만원 박사님에 대한 존경심은 진짜 진심이고, 김상진-안정권의 지만원 박사에 대한 존경심은 지금도 여전하다. 따지고 보면 변희재와 강민구도 지만원 박사와 김상진-안정권 대표의 사이를 갈라 놓아 지만원 박사와 안정권 대표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게 방해해서 5.18 역사왜곡 처벌법 통과를 자유우파 애국 진영이 막지 못하게 만든 책임이 있다. 이걸 가지고 변희재-강민구는 지만원-김상진-안정권 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문재인이 이명박-박근혜가 9년 동안 열심히 살린 경제 자기가 다 망치고 되도 않는 소득주도성장 타령 하다가 그 영향이 지금까지 와서 지금 윤석열 정부 초기에도 경기가 어렵게 만들어 놓고 자신의 경제 실패를 이명박-박근혜-윤석열 탓으로 돌리는 것처럼 말이다. 변희재-강민구와 문재인은 한마디로 완벽한 일란성 쌍둥이인 것이다. 이는 변희재-강민구의 代父나 다름없는 '양갑(兩甲)', 즉 조갑제와 서정갑도 마찬가지다. 조갑제-서정갑도 변희재-강민구처럼 자신들 때문에 5.18 3법 통과돼서 5.18 성역화된 걸 지만원 박사님 탓으로 돌리고 있지 않는가? 변희재-강민구-조갑제-서정갑은 문재인과 하등 다를 바 없는 인간들인 것이다. 조갑제는 문재인이 과학을 무시한다 했고, 물론 이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갑제 본인 역시 광수의 존재와 연천 제5땅굴의 존재를 부정하고 4.15-11.3-3.9-6.1 부정선거를 부정하고 박주신이 죄가 없다고 그를 쉴드 치며 과학을 무시한다는 점에서 문재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변희재와 강민구도 마찬가지다. 5.18 광수와 4.15-3.9-6.1 부정선거를 부정하는 것은 곧 과학을 무시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아무튼 간에,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김진태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얼마나 컸으면 지만원 박사님께서 그를 가룟 유다와 같은 배신자로 규정하고 김진태 낙선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씀까지 하셨겠는가? 끝까지 사과하지 않고 소신을 굽히지 않고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갔으면 멋있기라도 했지, 김진태는 결국 그렇게 해서 강원도지사 자리는 얻었지만, 그 특유의 용감한 애국투사 이미지를 잃어 버렸다. 한마디로 안정권 대표님의 좌우명처럼 매력 있는(attractive) 사람이 돼야 하는데 반대로 매력 없는 사람이 돼 버렸다는 말이다. 물론 홍석현 여시재 쪽과 가깝고 친중 성향도 강한 제 2의 박원순-최문순 격인 민주당 이광재의 당선을 막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고, 이번에 김미화나 문성근 같은 인간들이 임원으로 있는 무슨 좌파 영화제 같은 곳에 자금 지원을 끊어 버린 것도 정말 잘 한 일이지만, 동시에 그는 강원지사 취임 이후 그가 지난 6.1 지선 때 내걸었던 공약들을 대부분 다 파기하며 여러 강원도민들과의 신뢰를 저버렸다. 그가 탄핵 정국 당시 탄핵 반대 전선의 선봉장에 서서 투쟁하기도 했고, 대장동 1타 강사 원희룡과 함께 윤캠 내에서 이재명 담당 일진 역할을 톡톡히 해 내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과 좌파 정권 종식에 큰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는 부정선거 문제에 침묵하거나 부정선거를 부정한다는 점에서는 이준석과 크게 다르지 않고, 부정선거 문제에 대한 스탠스가 통해서 이준석과도 궁합이 잘 맞는 듯 하다. 당시 일베 정게에서도 김진태 부정선거 침묵한다고 욕 많이 먹었었다. 김진태가 이준석과 손을 잡은 것은 곧 그를 지지해 준 박근혜 대통령과 수백, 수천만 명의 태극기 애국국민들에 대한 배신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래도 최소한 반성의 기미는 보이는 윤석열과는 달리, 이준석 대표는 여전히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 감옥에 있을 때도 朴 대통령 사면을 반대하는 등의 망발을 내뱉었던 인간이다. 당시 변희재도 이준석의 박근혜 대통령 비하 발언에 대해서 크게 분노하고 격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단, 변희재는 이준석을 딱히 좋게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윤석열이나 여러 윤핵관들보다는 그나마 낫다고 보고 그를 위해서 나름대로의 조언을 해 주고 있는 것이다. 변희재 대표의 이준석 비판은 나 같은 사람들이 하는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말이다. 변희재 대표는 요즘 그와 열심히 제휴-협력하고 있는 이재명 패거리들과는 별개로 원희룡과 함께 지난 3.9 대선 당시 윤캠 내에서 이재명 담당 일진 투톱 중 한 명이었던 김진태 지사와는 그래도 여전히 계속해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변희재-김진태-이준석, 이 세 사람은 5.18 문제에 있어서 지만원 박사의 연구를 부정하고 4.15 부정선거 문제에 대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이를 부정하며 선관위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일란성 쌍둥이요 한몸(one team)인 것이다. 김진태 지사는 불과 작년에도 변희재-강민구-삐딱선과 함께 박근혜 탄핵무효 집회를 같이 했었고, 변희재 대표님 말씀에 의하면 김진태 지사 역시 자신과 마찬가지로 부정선거를 사기극으로 보고 우리공화당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라 한다.

어찌됐든 간에, 이 밖에 어제자 변희재 시폭 방송에서 나온 사적 채용 이야기나 권성동-진중권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하도록 하고, 변희재 대표의 김진태-이준석 비호-찬양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변희재는 맨날 나 같은 사람들 보고 태극기 변절자라 하지만, 내가 볼 때는 변희재와 김진태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태극기 변절자' 같고, 나 같은 사람들, 그리고 지만원 박사님이나 김상진-안정권-조원진 대표님 같은 분들이야말로 진짜 제대로 된 오리지널 정통 자유우파 태극기 혁명전사들 같다.

2022.07.21.

노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