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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하태경-태영호

변희재와 하태경에 이어 이제는 태영호까지 본색을 드러냈다. 문재인에 의해 북송당한 탈북 어민 2명이 사실 흉악범이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던 탈북 브로커에 쿠데타로 김정은을 몰아내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김정은 체제 비판 격문까지 냈던 反체제 인사였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으며 하태경의 세작질에 사실상 동조한 것이다. 하태경과 태영호는 그 탈북 어민 2명이 흉악범이 맞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아무리 흉악범이라 할지라도 탈북민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강제 북송은 부당한 처사고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나라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취지로 논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 이런 식의 논리로 좌파들이랑 싸우면 100% 발린다. 좌파들이 증언과 증거가 북한에 있어서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나라 법으로 처벌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돼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하태경이나 태영호처럼 탈북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식의 논리를 전개하는 것보다는 그 탈북 어민 2명이 흉악범이 아니라는 것을 밝혀 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변희재의 경우는 아예 여기에 대해서 좌파들 주장에 완전히 동조하고 있는데, 그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와 완전히 반대되는 주장을 하며 문재인 정권을 비판했던 사람이다. 심지어 같은 변희재 카페 회원들 사이에서도 변희재의 이 같은 우디르-탈룰라 급 태세 전환을 보고 변희재 카페를 탈퇴하거나 변희재한테 이걸 가지고 댓글로 따지다가 강퇴당한 사람들이 수두룩하고, 미디어워치에 원래 있던 정통 독자들도 이 사건을 계기로 대거 이탈하고 있다. 나 요새 변빠들이 장악하고 있는 DC 정사갤에서도 '진눈머노이린' 닉으로 활동 중인데, 거기서도 이거 보고 변희재 카페 탈퇴했다고 하는 사람들 여럿 봤다. 변희재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인 증오심에 눈이 멀어 기존의 정치적 입장마저 바꿔 버리고 완전히 선을 넘어 버린 것이다. 변희재는 이 문제에 있어서는 하태경이나 태영호보다도 한 단계 더 나가 있다.

그리고, 변희재-하태경-태영호, 이 세 사람 모두 좌파 출신이고, 조갑제-이명박 키즈들이다. 어제 [강동서]에서 김용민TV 채팅 창에서 변희재 배후에 누가 있는지 의심하는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내가 답변을 하자면, 변희재의 배후에는 뱅모와 조갑제가 있고, 뱅모-조갑제-변희재의 배후에는 문재인-이재명-김정은-시진핑-푸틴이 있다. 이는 안정권 대표님께서도 3년 전부터 썰방에서 일관되게 말씀해 오신 내용이다. 변희재 대표의 뱅모-조갑제-하태경-태영호-이명박 비판은 절대 진심이 아니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뱅모-조갑제-하태경, 이 세 사람이 띄우는 탈북자들은 무조건 걸러야 한다. 안정권 대표가 이 점을 아주 정확하게 잘 짚었다.

태영호의 부정선거에 대한 입장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변희재와 하태경은 가장 대표적인 부정선거 부정론자들 중 한 명이고, 이 세 사람 모두 5.18에 대해서는 지만원 박사님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하태경과 태영호는 5.18에 대해서 대놓고 북한군 개입은 없었고 5.18은 민주 항쟁이 맞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 역시 김일성에게 바치는 빨갱이 노래가 아닌 순수한 민주투쟁가라며 아주 완벽하게 빨갱이들 주장에 동조하고 있고, 변희재의 경우는 이 두 인간들처럼 대놓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미화하거나 5.18 북한군 개입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 핵심 증거 중 하나인 '광수'의 존재를 부정하며 하태경이나 태영호보다도 더 교묘하게 지만원 박사의 5.18 연구 업적을 폄훼한다. 좌파들은 변희재가 5.18을 폄훼했다며 그를 욕하지만, 그는 5.18을 완전히 딱 폭동이라고 단정짓지도, 민주화 운동이라고 단정짓지도 않고 민주화 운동일 수도 있고 반대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고, 지금도 그의 이 같은 스탠스는 여전하다. 문재인이 안정권 대표가 한참 5.18 까 운동으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 변희재를 석방시켜 준 것은 내가 볼 땐 변희재를 시켜 지만원 박사와 안정권 대표의 사이를 갈라 놓고 이 두 애국자가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게 방해해서 5.18 진실투쟁을 다 망쳐 놓기 위한 고도의 술책으로 보인다. 당시 지만원 박사님도 여기에 속아 충신 중의 충신이었던 안정권 대표를 그렇게 매정하게 내쳐 버리는 우를 범하셨고, 나를 비롯한 여러 시클 회원들도 그에게 속아 넘어갔다. 내가 이런 얘기 하면 나 보고 뇌내망상 음모론 좀 어지간히 지껄이라 할 사람들 있을 텐데, 그렇게 따지면 변희재도 맨날 문재인-윤석열-김건희-안정권과 민주당 수박파들이 서로 깐부 관계고 문재인이 자신이 탄핵 때 촛불집회 나가서 한 말처럼 보수를 불태워 버리기 위해 정규재나 이희범, 혹은 윤창중 같은 여러 보수 원로들 동원해서 안정권 띄워 주고 안정권 집어 넣을 수 있는 건수가 한두 개가 아닌데도 괜히 재판 지연시키고 온갖 특혜 다 줘 가며 계속 안정권 봐 주고 체포-구속도 안 시키고 방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열심히 똥 글 싸 재끼면서 검증되지도 않은 뇌내망상 음모론이나 지껄이고 있는데, 적어도 변희재의 이 같은 안정권-문재인-윤석열-김건희 유착설보다는 문재인이 지만원 박사와 안정권 대표의 사이를 갈라 놓고 둘이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게 방해해서 자유우파 애국 세력의 성스러운 5.18 진실투쟁을 다 망쳐 놓고 까 집회 집행부를 2개로 쪼개 놓아서 5.18을 완전히 최종 성역화시켜 버리고 5.18 진실을 파묻기 위해 안정권 대표가 한참 슈퍼챗 세계 1위를 달리고 "5.18 유공자 명단 까! 까! 까!" 구호 하나만으로도 거의 몇 억에서 몇십 억 가까이 되는 엄청난 수익을 내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그의 정치적 스승이자 아버지나 다름없는 지만원 박사님과도 그 누구보다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그 중요한 시점에 변희재를 석방시키면서 그에게 이 같은 지령(order)을 내렸을 것이라는 필자의 주장과 음모론(?)이 훨씬 더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주장 아닌가? 우파 진영 내에서 그 변희재의 뒷배를 봐 주며 그의 지만원-안정권 이간질 공작을 배후 조종한 게 바로 뱅모와 조갑제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고 결론이다. 만약 변희재가 그때 풀려나지 않았다면 지만원 박사와 안정권 대표는 계속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누구보다 돈독한 관계를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5.18 3법 통과를 막아 내는 것은 물론 5.18의 진짜 진실은 이미 진작에 밝혀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변희재, 이 인간 맨날 자신이 만약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자신이 진작에 손상윤 회장 측에 전화를 하고 주의와 경고를 줘서 안정권 같은 사기꾼(?)이 이 바닥에서 설치지 못하게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탄하는데, 내가 이런 변희재 식 화법으로 변희재의 이 같은 억지 주장을 친절하게 반론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변희재 대표의 태영호 비판 역시 내가 아까도 얘기했지만 진정성이 전혀 없는 성격의 것이다. 그는 지만원 박사님과 여러 시스템클럽 회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본인의 태영호 비판 칼럼에서 지만원 박사의 주장을 인용하고 광수 이야기까지 꺼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지만원 박사도 태영호를 제 2의 리수근이라며 비판했고, 변희재 대표와 불구대천 원수 지간인 안정권 대표도 여기에 대해서는 변희재와 한 목소리로 태영호를 비판했다. 단, 안정권 대표는 정말 진심으로 태영호를 비판하고 조갑제-하태경뿐만 아니라 변희재까지 싸잡아서 동시에 비판한 반면, 변희재 대표는 자신과 친한 탈북자 강명도를 띄우기 위한 정치적인 의도로 태영호를 비판했고, 변희재는 황장엽이나 태영호 같은 고위급 탈북자들만 공격하고 강명도 같은 부류들에 대해서는 일체 비판을 하지 않는다. 안정권 대표는 광수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변희재는 광수 부정론자인데, 여기서 변희재와 안정권의 이 같은 차이가 티가 나고 표가 나는 것이다. 심지어 태영호는 노숙자담요가 지목한 5.18 광수 명단에 없지만, 강명도는 노숙자담요가 지목한 5.18 광수 명단에도 포함돼 있고, 하태경의 인솔 하에 지만원 박사를 고소한 12명의 탈북자들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변희재는 정말로 태영호 비판이 진심이라면 강명도와의 커넥션부터 확실하게 해명하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어찌됐든 간에, 변희재와 하태경-태영호는 뉘앙스는 서로 다르고 추구하는 이념 노선도 겉보기에는 약간 다르지만 우익의 탈을 쓰고 5.18이나 탈북 어민 강제 북송 건 관련해서 남북한 빨갱이들의 전쟁 범죄를 은폐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는 완벽하게 동일하다. 우파 오피니언 리더를 자처하며 우익의 탈을 쓰고 빨갱이들이 설칠 수 있는 자양분을 그 누구보다 많이 제공해 주고 있는 변희재나 조갑제, 혹은 뱅모 같은 인간들도 반드시 우익사회에서 퇴출되어야 하고, 제 2의 리수근-황장엽 격인 태영호 역시 그리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니 끝까지 경계해야 할 것이며, 특히 뱅모-조갑제-하태경, 이 세 인간들이 띄우는 탈북자는 무조건 걸러야 할 것이다. 그냥 얼굴 내놓고 다니는 탈북자들 중에서 지만원, 손상윤, 김상진, 안정권 등과 같은 진짜 제대로 된 진성 우파 애국자들도 인정한 확실하게 이념과 사상이 검증된 이은택 대표 한 사람 빼고는 아무도 믿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북한은 연좌제 사회라, 누군가가 탈북했다는 게 알려지면 그 사람의 가족들까지 다 피해를 보기 때문에, 진짜 제대로 된 애국 탈북자들은 北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다칠까 봐 무서워서 얼굴도 못 들고 숨어서 지낸다.

2022.07.22.

노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