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우리 민족의 오랜 숙원입니다. 그러나 분단 이후 남과 북의 위정자들은 한민족이 원하는 진정한 통일을 자신들의 정권유지를 위해 철저하게 이용하여 왔습니다. 국민들과 인민들은 위정자들에게 속아서 공연히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부둥켜 얼싸안고 공허한 기쁨을 맛보며 철저히 이용만 당해 왔습니다.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는 오래전부터 통일을 부르짖었습니다. 적화 통일을 위해 오로지 남한을 분열시키며, 무장공비를 침투시켰고, 땅굴을 뚫었습니다. 북한에 가보면 벽이란 벽은 온통 통일이라는 문구로 도배를 해 놓은걸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통일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합니다. 식량이 모라자서 하루 750그램(세끼분)의 배급이 하루아침에 인간으로서는 견디기 힘든 하루 150그램으로 줄어도 남조선의 통일을 위해서라면 참고 견딥니다. 사회주의는 빵으로 붕괴되지 않습니다. 즉 우리가 식량 지원을 해 주지 않아도 북한은 붕괴되지 않습니다. 지원되는 식량은 군량미로 쓰일 따름입니다. 물론 세계의 이목을 의식해서 극히 일부가 인민들에게 돌아가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당성이 좋은 인민들에게 특별히 선별되어 배급되는 것입니다.
북한의 공산당 괴수들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을 통해 남한의 반 정부세력과 북한을 찬양 고무하는 한총련의 간부들을 통일 축제라는 미명하에 초청하고 급기야는 월북이라는 수단을 강구하게 만듭니다. 그들이 축제에 참가하고 나면 마치 자신들이 통일의 선구자가 된듯 착각하게 됩니다. 자신들만이 진정한 통일을 주도할 수 있다는 통일 일꾼의 환상에 빠지게 되는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위정자들도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철저한 반공 주의자이면서도 유신독재를 위해 이후락을 북한으로 보내 7.4 공동선언을 채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항상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남북간의 합의는 언제나 벽에 부딪히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노태우 시절에도 박철언을 중심으로 통일을 위한 대북팀이 운용되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YS시절에도 1994년 7월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였으나 7월8일 김일성의 사망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994년의 상황은 작금의 북핵 사태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때도 북한은 NPT탈퇴를 선언하였고 IAEA의 핵사찰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나 김대중 정부가 들어 서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그동안 지속되어 왔던 상호주의에서 편향주의로 그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바로 햇볕정책이라는 것이 상호주의를 배반하는 일방적으로 퍼주기식 정책인 것입니다. 그것은 남북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려는 불순한 동기가 저변에 깔려 있었음이 이제서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김대중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민을 속이고 북한에 무제한의 금품을 상납하였던 것입니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이라는 허울좋은 명분하에 우리의 국민들을 통일이라는 장난속으로 끌어들였습니다. 평화는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이 통일 장난에 김정일만 덕을 본 셈입니다. 스위스 계좌에 40억$이 예치되어 있고, 핵도 개발하고 미그기도 사오고 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돈을 못줘서 안달인데 상호주의를 내세울 이유가 김정일에겐 이미 없어진 것입니다.
국민들의 의사와 배반되는 대북 불법 송금은 곧바로 이적행위이며 반 국가적 행위입니다. 그러고도 통치권 운운하는 것은 철저하게 국민들을 기망하는 행위입니다. 국회에서의 해결을 주장하는것도 언어 도단입니다. 그런데도 국회에서 특검제를 하자고 하니까 특검제 의결장에 민주당 의원들은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엔 한나라당 혼자서 일방적으로 특검제를 의결한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급기야는 노무현의 거부권을 담보로 한나라당과 흥정을 하려고 합니다. 한나라당은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국민들과 거리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합니다. 제발 우리는 한나라당의 그런 모습을 정말로 보고싶은 것입니다.
노무현은 동북아의 번영이라는 미명하에 대북 퍼주기를 해서는 않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막아야 합니다. 특검제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그 결과 이적 및 반역이 들어난 인물들은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또다시 저들 위정자들의 통일 장난에 놀아나서는 않됩니다. 나라가 망합니다. 통일 장난을 하려니 자기들 뜻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 동조자들이란 것이 과거에 북한을 찬양하고 주체사상을 부르짖던 사람들로 모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빨갱이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김정일과 뜻을 같이 하는 무리들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일은 기회만 있으면,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 보안법 철폐를 주장하여 왔습니다. 그래야만 적화통일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느냐? 아니면 국민들로부터 영원히 외면을 당하느냐는 자신들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이번 기회를 그냥 넘기면 한나라당은 영원히 국민들로부터 외면과 괄시를 받을 것이고 역사의 심판을 받을것입니다. 그러므로 특검제를 끝까지 관철하여 민족의 반역자들을 국민들 앞에서 처단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저버려서는 않되는 것입니다. 더이상 위정자들의 통일 장난이 있어서는 않되며, 또한 우리 국민들도 통일 장난에 휘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2003.03.04
솔방울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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