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포털사이트..놈들도 한패같다.

반미적인 기사들만 크게 부각시키고..
촛불시위는 도대체 몇달 째 나와있는 건지..
모 포털사이트에는 아예 조선일보 링크가 빠져있고..
여러분, 아래 글좀 보십쇼, 시스템클럽에서 퍼왔습니다,
영어 잘 몰라서 아랫분의 해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왜곡된 해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면, 뭡니까,
언론이든 포털이든 모두가 한패거리 같습니다,

진보누리에서 퍼온글이다. 우리나라 안보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진 미국을 이런식으로 왜곡까지 해가면서 우리나라와 이간질을 하는 하는 자들의 저의가 의심스럽다.

프레시안의 이종성이란 기자가 쓴 <서울시민 4백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키겠다>는 기사를 보며, 참담함을 느낍니다.

저는 지지난 대선 때 김대중 씨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이 나이드신 분들 사이에 돈다는 얘길 듣고 코웃음쳤던 사람입니다. 실제로 김대중 씨를 찍었으며, 지난 해 민주당 경선 직후까지도 노무현 씨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이젠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이러다 진짜 월남처럼 망하는거 아닐까요?

어떻게 대명천지에 이종성의 이 기사처럼 팩트들을 제멋대로 날조하며, 아전인수 격인 결론을 끌어 내는 글이 기사랍시고 실릴 수 있습니까?

또 이런 쓰레기 글을 아무 비판도 없이 수용할 수 있습니까? 안티 조선 운운하며 언론 개혁의 기칠 내걸던 패거리들은 다 어디 갔습니까?

우선 이 기사는 공식적인 미국 정부나 우리 정부의 문서도 아니고, 미국의 일개 웹사이트에 불과한 글로벌 시큐리티(www.globalsecurity.org)에 기사의 소스를 두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하지만 뭐 다른 신문들도 이걸 인용해서 기살 많이 썼으니까요. 진짜 문제는 이종성이란 자가 노골적으로 영어 원문을 왜곡해서 자기 맘대로 기사를 쓴 것입니다.

기사를 한번 차근 차근 짚어가 보죠. 이종성 기사는 조기 맨밑에 있습니다.

1. 제목을 "서울시민 4백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키겠다" 로 뽑았습니다. 이 제목은 명백히 지금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것처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해서 붕괴시키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과연 군사 작전 계획 OPLAN 5027이 그런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OPLAN 5027는 오로지 <북한이 남침의 징후를 보일 경우에>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갑제씨같은 분들이 주장하는 주석궁으로 탱크를 몰고가서, 북진 통일하자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종구는 기사 끝에 달린 OPLAN 5027 한글 요약본엔 엄연히 언급되어 있는 그 단서를, 기사 본문에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고의적으로 보여지는데, 기사 제목을 "서울시민 4백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키겠다" 로 뽑을 정도의 뻔뻔함을 보면 의도는 뻔한 겁니다.

게다가 450만명 운운하는 것도 글로벌 시큐리티의 원문과는 판이한 뉘앙스를 주게 왜곡해 놓았습니다. 이를테면 OPLAN 5027-98 관련 원문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 또한 서울에 대한 기습적인 생화학 무기 공격에 맞서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 한국군은 신경 가스를 장착한 미사일 오십 발이면 서울의 1200만 시민의 최대 38 퍼센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이런 북한 장거리 포대와 미사일들의 가공할 능력 때문에 서울 시민들이 450만명씩이나 개죽음을 당하기 전에, 선제 공격을 통해서 대량 살상 무기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남침을 하려고 하는데, 걔네들이 밀고 내려 오고, 수도권이 불바다와 생화학 무기로 아비규환이 될 때까지 손놓고 기다리란 말입니까?

우리 역사적 팩트들을 잊지 맙시다. 벌써 우리나라도 육이오로 한번 당했고, 월남의 경우는 월맹과 평화 협정을 맺어서, 월맹 당국자가 키신저와 함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뽑혔음에도 월맹측의 기습 공격으로 허무하게 패망했습니다. 허.. 그러고 보니까, 무지 불안해지네. 여기 누구도 노벨 평화상 받았죠?

아뭏든 북쪽에 있는 우리 불우 이웃들, 그동안 한번도 무력 적화 야욕을 버린 적 없습니다.

2. 오히려 OPLAN 5027이 기가 막히는 것은 98년 전에는 북한이 남침을 하더라도, 휴전선까지 북괴군을 격퇴하고 전쟁을 마치는 걸로 되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중국과 러시아를 배려한거겠지만, 우리 입장에선 정말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서울시민만 4백5십만이 죽는다는데, 그렇게 수백만명이 죽고 나서도, 북괴군을 쫓아 북진하지 못하고 휴전선에서 멈춰야 된다니요. 그렇게 사람이 죽어나가도, 통일도 못한다는 겁니까?

다행히 한반도 주위 정세가 바뀐게 반영이 되어서, 98년부터는 OPLAN 5027 이 바뀌어서, 북한이 남침할 경우, 북진하여 남한 주도로 통일이 되게끔 되었습니다.

이건 당연히 그렇게 바뀌어야 되는 내용일 뿐인데, 이걸 이종구는 북한 붕괴라네요. 쳐들어 오면, 그날이 김정일 정권 제삿날이라게 사리에 맞는 얘기지, 이종구는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지?

이를테면 원문은 이렇습니다.

[ 이어서 1998년 말에 확정된 OPLAN 5027-98 에서는 작전 개념들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졌다. 지금까지의 OPLAN 5027 들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고 비무장 지대 너머로 퇴각시키게 되어 있었다. ]

정말 기가 막히죠? 씨바... 이승만이 저거 봤으면, 죽을려고 했을거야. 아마 이대통령이면 작전지휘권이고 뭐고 당장에 밀고 올라가라고 했겠지.

3. 더 웃긴 건 이종구 기사 중에 이 내용입니다.

[ 글로벌시큐리티는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번 글로벌 시큐리티 글의 관련 부분을 볼까요? OPLAN 5027-02 항목입니다.

[ 2002년 중반에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의 고위 보좌관이 북한 대량 살상 무기들에 대한 선제 공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부쉬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인 선제 공격의 응용으로서 이루어진 이 케이스 스터디는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가인 남한과 상의 없이 이루어지는 신속한 공격을 그리고 있었다. 이 브리핑에 대한 말들이 새어 나가자, 국무부 장관 콜린 포웰과 미 태평양 사령관 토마스 파고 제독등의 행정부 관리들이 이 계획에 대한 더이상의 논의를 막았다.]

도널드 럼스펠드는 딕 체니와 함께 부쉬 행정부 내의 강경파들인데, 그 럼스펠드의 한 보좌관이 브리핑을 가졌다는게 내용의 전부입니다. 그나마 그것도 콜린 포웰같은 사람이 반대해서, 더이상 논의는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종구가 기사 뒤에 글로벌 시큐리티 원문을 축약 번역해 놓은 것을 첨부해 놓았던데, 그중 관련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02년 미국방장관 럼즈펠드는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공습작전의 개념을 브리핑했다.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

럼스펠드의 한 보좌관이 브리핑한 것과 국방 장관인 럼스펠드가 브리핑한 것은 그 무게가 천양지차입니다. 이종구는 일단 번역본을 럼스펠드 본인이 브리핑한 것처럼 한번 날조합니다. 그리고 영어 원문에는 없는 문장인 "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를 자기 맘대로 집어 넣어서, 브리핑된 적이 있는 거에 불과한 한국 동의 없는 선제 공격이 마치 미국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또 한번 날조하죠. 마지막으로 콜린 포웰등이 그 안에 반대해서 더이상의 논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싸그리 삭제합니다.

밑에 영어 원문을 첨부해 놓았으니, 원문과 이종구가 번역이랍시고 달아 놓은 것을 비교해 보십시오. 이종구는 독자로 하여금 반미 감정을 불러 일으키 위해서, 팩트들의 왜곡까지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4. 마지막으로 기사에 이종구가

[ 또한 미국은 현재 검토중인 2004년판 작전계획에서 한국에 대해 MD(미사일방어) 가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는 4월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한과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때 미국의 MD가입 압박이 거셀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라고 지맘대로 끄적여 놓았던데, 그 잘난 글로벌 시큐리티 글의 2004년 작전 계획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OPLAN 5027-04

현재 페이트리어트 미사일이 미군에 의해 배치된 유일한 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지만, 국방부는 긴급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세가지 2004년도에 갖추어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 그것들은 태평양 지역에 대한 테스트장의 하나로 알래스카에 배치된 지상 요격 시스템; 해상 요격 시스템으로 해군의 이지스함이 한척이나 두척; 그리고 비행기에 탑재될 레이저 요격 시스템 시제품이다.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까지 알래스카의 포트 그릴리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기능을 제공할 것이지만,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그곳엔 다섯 대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배치될 예정이다. ]

이 2004년판 작전 계획이 어떻게 해서 한국에 대해 MD 가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걸로 읽히는지는 이종구 본인만이 알 것입니다. 심지어는 이종구 자신이 기사 끝에 붙여 놓은 그 번역에도 MD 가입을 권유한다는 말은 없습니다. 이종구의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4년판(검토중)

아직 검토중인 2004년판 작전계획은 미국의 MD계획(미사일방어망 구축)이 포함됐다. 2004년판 작전계획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3가지 종류의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3가지 종류의 미사일 방어망은 앨라스카에 요격미사일 배치, 한대 또는 두대의 이지스함과 공중 레이저에 의한 요격으로 나뉜다. ]

이하는 제가 글로벌 시큐리티 싸이트에 있는 원문 중 일부를 번역해 본 것입니다. 끝에 원문을 첨부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전문을 영어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는 것이 힘입니다. 절대로 지금 북괴의 통일 전선 전술에 호응해서, 국기를 뒤흔들고 있는, 민족 반역 세력들에게 부화뇌동해서는 안됩니다.

주한 미군 철수하는 날이 대한 민국의 제삿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군 없이도 남한이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거 보면 북한이 남침할 경우 남한 사회가 어느 정도 저항을 보여 줄지 의문입니다. 진짜 인민군이 서울 들어오면, 완장 차고 돌아다닐 놈들이 이곳 저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설쳐대고 있습니다.

우리 남한 사회 내부에서 김정일 정권에 내응하고 있는 세력들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민족 반역지 <프레시안>의 기사들을 보면서 절실히 느낍니다.

우리 서로 괴물이 되진 맙시다.. ㅠ.ㅠ

[번역 시작]

OPLAN 5027-96

1994년 한반도 핵 위기 이후, OPLAN 5027 은 완전히 개정되어서, 미국과 북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일본 내 기지들을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새로운 협정이 포함되게 되었다. 일본 의회가 1999년 5월 24일 승인한 일미 방위 협력 가이드라인은 미국이 일본과 태평양 지역에 군사력을 배치해서 한반도에서의 전쟁에 대비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OPLAN 5027-98

이어서 1998년 말에 확정된 OPLAN 5027-98 에서는 작전 개념들에 대한 수정이 이루어졌다. 지금까지의 OPLAN 5027 들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고 비무장 지대 너머로 퇴각시키게 되어 있었다. OPLAN 5027-98 에서는 북진 작전에 명확하게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 고급 미국 관리에 의하면, " 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북한은 일체의 군사적 도발을 저지를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들이 그런 짓을 저지른다면) 우리가 그놈들을 깨끗이 날려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바뀐 계획은 " 국가로서 북한을 말살하고, 그 지도자 김정일의 통치를 끝내서, 한반도를 남한 지배 하에 두는 것이다. "

또한 서울에 대한 기습적인 생화학 무기 공격에 맞서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 한국군은 신경 가스를 장착한 미사일 오십 발이면 서울의 1200만 시민의 최대 38 퍼센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계획은 인민군과 북한 정부를 "분쇄할" 작전을 담고 있다. 작전은 4 단계로 진행될 것이다: 북한 침공 전의 활동, 북한군의 공격 저지, 반격을 위한 준비, 마지막으로 평양 수복을 위한 전면적인 북진이다.

보고들에 의하면, 새로운 군사 계획은 북한이 남침을 계획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가 첩보로 입수될 경우, 장거리 포대들과 공군 기지들을 포함한 북한군 기지들에 대한 선제 공격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과 남한의 군 지휘관들은 새로운 계획에 선제 공격을 포함시킨 것이다. 만약 북한이 남침을 준비한다는 확실한 증거들이 있고, 미국이 남한이 공격당하기까지 기다리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군은 북한내 공격 목표 지점들을 선정해 놓았고, 공격할 무기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

이 군사 계획은 단순히 북한군을 휴전선 너머로 퇴각시키고 전쟁을 끝내는게 아니라, 비무장 지대 북쪽으로 진격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 계획은 미국의 북진과 북한군 및 평양의 북한 정부를 분쇄하는 걸 포함한다. 이 계획은 북한 지역에 상륙 작전을 벌여 북한 지역을 양단하는 걸 포함한다. 미군이 북한을 점령한 후, 워싱톤과 서울은 북한 체제를 없애고, 북한 지역을 남한 체제로 편입시킬 것이다.

OPLAN 5027-00

2000년 12월 4일 남한의 국방 백서에 의하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날 경우 미국은 69만명의 군대를 한반도에 파병하기로 되어 있다. 미국은 한반도에 분쟁이 일어날 경우 증원될 병력들을 계속 늘려 왔다. 69만명은 90년대 초의 48만명과 90년대 중반의 63만명보다 커진 숫자이다. 한반도에 파병될 최종 병력은 병력 69만명, 함정 160척, 비행기 1600대로, 파병은 미 본토에서 90일 이내에 완료될 것이다.

남한 국방부는 예를 들어 중동이나 동아시아에서 두개의 전쟁들을 동시에 수행하기를 목표로하는 미국의 새로운 윈-윈 전략이 이런 파병 숫자의 증가를 가능하게 해주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미국의 계획은 대량 살상 무기에 대처할 수 있는 무기들과 함께 개전 초기에 북한의 장거리 포들을 공격할 수 있는 비행기들의 배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OPLAN 5027-02

911 테러의 여파로 미군은 2002년 2월에 OPLAN 5027를 개정한 걸로 알려졌다. 이 개정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제거할 수 있는 수단도 강구하고 있다.

2002년 중반에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의 고위 보좌관이 북한 대량 살상 무기들에 대한 선제 공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부쉬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인 선제 공격의 응용으로서 이루어진 이 케이스 스터디는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가인 남한과 상의 없이 이루어지는 신속한 공격을 그리고 있었다. 이 브리핑에 대한 말들이 새어 나가자, 국무부 장관 콜린 포웰과 미 태평양 사령관 토마스 파고 제독등의 행정부 관리들이 이 계획에 대한 더이상의 논의를 막았다.

OPLAN 5027-04

현재 페이트리어트 미사일이 미군에 의해 배치된 유일한 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지만, 국방부는 긴급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세가지 2004년도에 갖추어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 그것들은 태평양 지역에 대한 테스트장의 하나로 알래스카에 배치된 지상 요격 시스템; 해상 요격 시스템으로 해군의 이지스함이 한척이나 두척; 그리고 비행기에 탑재될 레이저 요격 시스템 시제품이다.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까지 알래스카의 포트 그릴리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기능을 제공할 것이지만,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그곳엔 다섯 대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배치될 예정이다.

[번역 끝]

[원문 시작]

OPLAN 5027 Major Theater War - West

Phases of War
Phase 1 - DPRK Attack
Phase 2 - ROK Defense
Phase 3 - US Counter-Attack
References
CFC (KOREA) OPLAN 9518X-XX Protection of US National Security Interests and Support for the Republic of South Korea 29 December 1999
Planning for Major Theater Wars: Examining the Worst Case by Major Gregory A. Pickell, US Army Military Review - January-February 2000
HANGING IN THE BALANCE: NORTH-SOUTH KOREAN MILITARY CAPABILITIES - Peter Hayes February 25, 1994
Military Options in Korea's End Game Lieutenant General John H. Cushman, U.S. Army (Retired) May 23, 1994
New Warplan Calls for Invasion of North Korea By Richard Halloran, November 14, 1998
The Likelihood and Implications of a North Korean Attack on the South Kyongmann Jeon
Don Oberdorfer, The Two Koreas (Reading, MA: Addison-Wesley, 1997), pp. 313-25.
Michael O'Hanlon, 'Stopping a North Korean Invasion: Why Defending South Korea is Easier than the Pentagon Thinks', International Security', vol. 22, no. 4 (Spring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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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LAN 5027 is the US-ROK Combined Forces Command basic warplan. Under Operations Plan 5027 (CINCUNC/CFC OPLAN 5027), the United States plans to provide units to reinforce the Republic of Korea in the event of external armed attack. These units and their estimated arrival dates are listed in the Time Phased Force Deployment List (TPFDL), Appendix 6, to Annex A to CINCUNC/CFC OPLAN 5027. The TPFDL is updated biennially through U.S./ROK agreements. CINCUNC/CFC OPLAN 5027 is distributed with a SECRET-U.S./ROK classification.

Pyongyang can credibly threaten the prompt destruction of Seoul with conventional arms alone. The North Korean military could also establish a shallow foothold across the DMZ. However, the DPRK's ability to sustain these offensive operations, or advance its forces further to the south, is questionable. South Korean and American air forces could quickly establish air supremacy and destroy North Korean ground forces. The ensuing buildup of US forces in Korea could reverse any remaining North Korean advances into the South, and unlease offensive operations into the North. North Korea does not require long-range missiles with nuclear, chemical, or biological warheads to devastate Seoul or to make a land grab across the DMZ. Such weapons are needed to deter or defeat an American counteroffensive into North Korea.

North Korea has about 500 long-range artillery tubes within range of Seoul, double the levels of a the mid-1990s. Seoul is within range of the 170mm Koksan gun and two hundred 240mm multiple-rocket launchers. The proximity of these long-range systems to the Demilitarized Zone threatens all of Seoul with devastating attacks. Most of the rest of North Korea's artillery pieces are old and have limited range. North Korea fields an artillery force of over 12,000 self-propelled and towed weapon systems. Without moving any artillery pieces, the North could sustain up to 500,000 rounds an hour against Combined Forces Command defenses for several hours.

North Korea's short-term blitzkrieg strategy envisions a successful surprise attack in the early phase of the war to occupy some or all of South Korea before the arrival of US reinforcements on the Korean Peninsula. North Korean ground forces, totaling some 1 million soldiers, are composed of some 170 divisions and brigades including infantry, artillery, tank, mechanized and special operation forces. Of the total, about 60 divisions and brigades are deployed south of the Pyongyang-Wonsan line. North Korea has deployed more than half of its key forces in forward bases near the border. Seventy percent of their active force, to include 700,000 troops, 8,000 artillery systems, and 2,000 tanks, is garrisoned within 100 miles of the Demilitarized Zone. Much of this force is protected by underground facilities, including over four thousand underground facilities in the forward area alone. From their current locations these forces can attack with minimal preparations. This means a surprise attack on South Korea is possible at any time without a prior redeployment of its units.

The North Korean navy has also deployed 430 surface combatants and about 60 percent of some 90 submarine combat vessels near the front line in forward bases. With about 40 percent of its 790 fighter planes deployed near the front line, the North Korean air force could launch a surprise attack on any part of South Korea within a short period of time.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possesses larger forces than Iraq, and they are already deployed along South Korea's border. A war could explode after a warning of only a few hours or days, not weeks. Unlike in the Persian Gulf, this attack would be prosecuted along a narrow peninsula on mountainous terrain. It would probably be accompanied by massed artillery fire, commando raids, and chemical weapons. Initially, the primary battlefield would be only about 125 kilometers wide and 100 kilometers deep. The DPRK attack would be conducted against well-prepared ROK forces in fortified positions and against larger US forces than in the Persian Gulf. Most probably, the DPRK attack would aim at seizing nearby Seoul by advancing down the Kaesong-Munsan, Kumwa, and Chorwon corridors. If successful, North Korean forces might also try to conquer the entire peninsula before large US reinforcements arrive.

The South Barrier Fence is the Southern part of the DMZ. The South Koreans have a series of Defensive lines that cross the entire peninsula, but with the exception of the South Barrier Fence, they aren't connected completely across the peninsula. They are designed to withstand an attack and allow a minimum force to hold a line while reinforcement/counter attack forces are assembled and sent to destroy any penetrations.

The basic goal of a North Korean southern offensive is destruction of allied defenses either before South Korea can fully mobilize its national power or before significant reinforcement from the United States can arrive and be deployed. The primary objective of North Korea's military strategy is to reunify the Korean Peninsula under North Korean control within 30 days of beginning hostilities. A secondary objective is the defense of North Korea.

To accomplish these ambitious objectives, North Korea envisions fighting a two-front war. The first front, consisting of conventional forces, is tasked with breaking through defending forces along the DMZ, destroying defending CFC forces, and advancing rapidly down the entire peninsula. This operation will be coordinated closely with the opening of a second front consisting of SOF units conducting raids and disruptive attacks in CFC's rear.

The DPRK offensive against the ROK will consist of three phases. The objective of the first phase will be to breach the defenses along the DMZ and destroy the forward deployed forces. The objective of the second phase will be to isolate Seoul and consolidate gains. The objective of the third phase will be to pursue and destroy remaining forces and occupy the remainder of the peninsula.

Approximately forty percent of the South Korean population resides within 40 miles of Seoul. While the terrain north of Seoul is dominated by rice paddies offering limited off-road mobility, the terrain west of Seoul is a wide coastal plan with the main invasion routes to Seoul. North Korean forces attacking Seoul through the Chorwon or Munsan corridors would have to cross the Han or Imjin rivers (while these rivers freeze in the winter, the ice is not strong enough to support heavy armor). The narrow eastern coastal plain is lightly settled and less heavily defended, though mountains make movement of forces from the east coast difficult.

The US plans are based on the belief that the North Koreans would not be successful in consolidating their gains around Seoul and could be pushed back across the DMZ -- though the plans assume the North may break through the DMZ in places. A critical issue is strategic warning of unambiguous signs that North Korea is preparing an attack. The warning time has reportedly been shortened from about ten days to about three days as North Korea has covered its military activities.

The US-ROK defense plan would be shaped not only by the threat but also by the mountainous terrain. Korea is commonly regarded as rugged infantry terrain that invites neither mobile ground warfare nor heavy air bombardment, but North Korea has assembled large armored forces that are critical to exploiting breakthroughs, and these forces would pass down narrow corridors that are potential killing zones for U.S. airpower. A new Korean War would bear little resemblance to the conflict of 195053.

During Phase 1, US-ROK forces would conduct a vigorous forward defense aimed at protecting Seoul. Their campaign would be dominated by combined-arms ground battles waged with infantry, artillery, and armor. US air and naval forces would conduct close air support, interdiction, and deep strike missions. After Phase 1, US-ROK operations in Phase 2 would probably focus on seizing key terrain, inflicting additional casualties on enemy forces, and rebuffing further attacks. Phase 3, to start when the US ground buildup was complete and ROK forces were replenished, would be a powerful counteroffensive aimed at destroying the DPRK's military power. The war plan envisions amphibious assaults into North Korea by US Army and Marines at the narrow waist of North Korea. The entire resources of the US Marine Corps would flow there to establish a beachead, with substantial Army resources quickly conducting over-the-shore operations.

OPLAN 5027-94
As of 1994 it was reported that a variant OPLAN 5027 under consideration by CINCPAC focused on a scenario under which ROK forces were able to blunt a DPRK offensive and stabilize a defensive line at FEBA Bravo (20-30 miles below the DMZ). Subsequently, US-ROK Combined Forces Command would execute a retaliatory offensive once US reinforcements arrived. A major air campaign against northern forces would be required before the counteroffensive could begin. A US Marine Expeditionary Force (in division strength) and the 82nd Air Assault Division, along with ROK divisions, would launch an overland offensive north toward Wonsan from the east coas. Soon thereafter, a combined US-ROK force would stage an amphibious landing near Wonsan, and advance to Pyongyang. Subsequently, a combined US-ROK force would execute a major counteroffensive from north of Seoul aimed at seizing Pyongyang. This would be achieved either by linking up with the force at Wonsan, or meeting it at Pyongyang.

A favorable outcome for the South depends on two conditions. First, the ROK forces must withstand DPRK forces during the initial 5-15 days of North Koean offensive actions. Second, they must hold the line while US and ROK forces are mobilized for the counteroffensive, which could take another 15-20 days.

OPLAN 5027-96
After the nuclear crisis of 1994, OPLAN 5027 was completely overhauled, including a new agreement to ensure Japanese bases are available if the US goes to war with North Korea. The updated Japan-US defense cooperation guidelines, which the Japanese parliament approved 24 May 1999, allow the US to prepare for a Korean war by stationing its military forces in Japan and the Pacific region.

OPLAN 5027-98
Further revisions to the concept of operations were elaborated in OPLAN 5027-98, which was adopted in late 1998. Previous versions of OPLAN 5027 had called for stopping a North Korean invasion and pushing them back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The new version of the plan was more clearly focused on offensive operations into North Korea. A senior US official was reported to have said: "When we're done, they will not be able to mount any military activity of any kind. We will kill them all." The goal of the revised plan was to "abolish North Korea as a functioning state, end the rule of its leader, Kim Jong Il, and reorganize the country under South Korean control."

New priorities also focused on countering sudden chemical and biological attacks against Seoul. The South Korean military reportedly estimates that 50 missiles carrying nerve gas could kill up to 38 percent of Seoul's 12 million inhabitants.

The new plan called for a campaign against North Korean armed forces and government involving "defeating them in detail." The operation would be conducted in four phases: activities prior to a North Korean attack, halting the initial North Korean assault, regrouping for a counter-attack, and finally a full scale invasion of North Korea to seize Pyongyang.

According to reports, the new military plan included preemptive attacks against North Korea's military bases, including long-range artillery and air forces bases, if intellitence detected a hard evidence that North Korea was preparing to wage war. US and South Korean military leaders included pre-emptive strikes in this revised war plan. If the North Koreans showed unmistakable signs of preparing to strike, and the US decided not to wait until South Korea had been attacked, US forces had targets in North Korea already picked out and weapons assigned to destroy them.

Tasks performed during the Destruction Phase of the OPLAN reportedly involve a strategy of maneuver warfare north of the Demilitarized Zone with a goal of terminating the North Korea regime, rather than simply terminating the war by returning North Korean forces to the Truce Line. In this phase operations would include the US invasion of North Korea, the destruction of the Korean People’s Army and the North Korean government in Pyongyang. The plan includes the possibility of a Marine amphibious assault into the narrow waist of North Korea to cut the country in two. US troops would occupy north Korea and "Washington and Seoul will then abolish north Korea as a state and ‘reorganize’ it under South Korean control.

When this new war plan leaked to the press in November 1998, it escalated tension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North Korea. North Korea sharply criticized OPLAN 5027-98, charging that it was a war scenario for the invasion of North Korea. Pyongyang blamed Seoul for the revision of OPLAN 5027, and a North Korean Army spokesman stated 02 December 1998 that North Korea had the right to take a containment offensive while holding mass rallies of military units and various social organizations to criticize OPLAN 5027. Such incidents illustrated North Korea's sensitive reaction to the OPLAN 5027.

On 02 December 1998 the General Staff of the North Korean People's Army (KPA) issued a lengthy and authoritative statement warning that the United States was instigating a new war. The statement stressed that the KPA would rise to the challenge. "We neither want nor avoid a war. If a war is imposed, we will never miss the opportunity," the statement read. The unique aspect of Pyongyang's public statements is the preoccupation with "US war-plan # 5027" as an imminent threat. Official Pyongyang is adamant that "war-plan # 5027" is already being implemented, and public statements frequently focus on OPLAN 5027.

OPLAN 5027-00
According to the 04 December 2000 South Korean Defense Ministry White Paper, the United States would deploy up to 690,000 troops on the Korean peninsula if a new war breaks out. The United States apparently had considerably increased the number of troops that would be deployed in any new Korean conflict. The figure had risen from 480,000 in plans made in the early 1990s and 630,000 in the mid-1990s. The latest Time Phased Forces Deployment Data for any contingency on the Korean Peninsula is comprised of 690,000 troops, 160 Navy ships and 1,600 aircraft deployed from the U.S. within 90 days.

The South Korean defense ministry described the increase as the result of a new US "win-win strategy," which would require the United States to have the capability to fight two wars simultaneously, such as in the Middle East and East Asia. Along with equipment to counter weapons of mass destruction, the US plan focused on the deployment of aircraft carriers and advanced aircraft to attack enemy artillery units in the early stages of any war.

OPLAN 5027-02
In February 2002 it was reported that the US military was updating OPLAN 5027 in the wake of the September 11 terrorist attacks. This includes a military calculation of the force needed to remove North Korean leader Kim Jung Il.

In mid-2002 a top aide to Secretary of Defense Donald Rumsfeld briefed a concept of operations for striking North Kore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This case study in the application of the Bush administration's new doctrine of pre-emptive military action envisioned a swift attack, carried out without consulting South Korea, America's ally on the peninsula. Soone after word of the briefing spread, administration officials, including Secretary of State Colin Powell and Adm. Thomas Fargo, commander of US forces in the Pacific, worked to stifle further discussion of the scheme.

OPLAN 5027-04
While Patriot is the only missile defense system deployed by the US military, the Defense Department expects that three "emergency capabilities" for missile defense will begin to emerge in the year 2004. Those capabilities are ground-based midcourse interceptors being installed in Alaska as part of a Pacific test bed; sea-based midcourse interceptors on one or two Navy Aegis ships; and an Airborne Laser prototype. By late 2004 or early 2005 the missile-defense test site at Fort Greely, Alaska could provide an emergency capability against a North Korean missile attack, but it will be extremely limited. Five anti-missile interceptors will be deployed at the site.

[원문 끝]

[이종성의 프레시안 기사]

"서울시민 4백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키겠다"
<미국의 한반도 전쟁시나리오> "미국 독자적으로 북한 공격"
2003-03-04 오전 11:47:53

미국의 군사전문 웹사이트 글로벌시큐리티(www.globalsecurity.org)가 한반도 전쟁 발발시 한·미 양국의 군사작전계획인 ‘OPLAN 5027’을 공개,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글로벌시큐리티가 밝힌 ‘OPLAN 5027’ 은 제1차 북핵위기가 발발했던 1994년판부터 현재 검토중인 2004년판까지 여섯 차례 걸쳐 변화한 군사작전계획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은 미국이 98년부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과 김정일 정권 붕괴를 위한 '전면전' 개념을 도입해 지향하는 동시에, 이 과정에 "북한이 서울지역을 타겟으로 펼칠 수 있는 생화학전 감행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군 내부에서는 신경가스를 싣고 있는 50개의 미사일은 서울인구 1천2백만명의 38%(4백56만명) 이상을 살상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히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소한 서울시민 4백56만명이 죽거나 다치는 것을 무릅쓴 전면전 전략이 미국의 빌 클린턴 정권시절에 이미 기획된 것이다. 미국의 위선적 양면성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더욱 충격적 대목은 조지 W. 부시 정권 출범하면서 9.11테러 발발 직후에 만들어진 2002년판의 내용이다.

글로벌시큐리티는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달 당선자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이 "전쟁이 나면 내게는 작전권이 없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이 나서는 안되고 미국은 북폭 계획을 시나리오 자체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도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이같은 시나리오에 대한 강력한 항변으로 풀이된다. 민족의 생존을 확보하기 위한 '전시작전권'의 확보가 더없이 요구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미국은 현재 검토중인 2004년판 작전계획에서 한국에 대해 MD(미사일방어) 가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는 4월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한과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때 미국의 MD가입 압박이 거셀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군사전문 웹사이트 글로벌 시큐리티가 공개한 한ㆍ미 양국의 군사작전계획 'OPLAN5027' ⓒwww.globalsecur ity. org

다음은 미국의 한반도 군사전략의 흐름과 실상을 알 수 있는 글로벌 시큐리티가 밝힌 시기별 ‘OPLAN 5027’의 주요 내용이다.

94년판

‘OPLAN 5027’ 94년판의 특징은 한·미 연합군의 원산상륙작전 감행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작전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군사력이 북한의 도발에 얼마나 지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국은 북한의 도발 시작일부터 대략 5~15일, 추가로 한·미 연합군이 기동력을 갖춰 효과적으로 반격을 취할 수 있을 때까지의 15~20일 동안 북한의 공격을 막아내야 ‘OPLAN 5027’의 94년판은 성공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비무장지대에서 20~30마일 가량 후방을 의미하는 피버 브라보(FEBA Bravo)를 안정적으로 사수하고 미국의 추가병력이 도착하면 공동으로 반격을 개시한다. 폭격기를 통한 북한 공습은 한·미 연합군의 반격이 시작되기 전에 감행하며 미 해병사단, 82 공수사단은 한국군 정예사단과 함께 원산에 상륙하고 나머지 군대는 서울 북부로부터 평양지역 점령을 위해 공격을 개시한다.

결과적으로 이 작전은 원산 또는 평양지역에서 두 갈래로 갈라졌던 군대가 만나게 되어 평양 점령을 할 수 있는 것이다.

96년판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 핵협상 타결로 북핵위기가 다소 해소되면서 ‘OPLAN 5027’ 96년판의 강도는 약해졌다. 96년판의 중요성은 북한의 전쟁도발시 일본이 미군의 전초기지가 되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전쟁도발에 대비해 일본을 미군의 전초기지화 한다는 것은 한·미 연합군이 북한에 대한 반격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절약해야 한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다.

일본의회는 1999년 5월24일 태평양지역과 일본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일본을 한반도 전쟁의 전초기지화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98년판

종전의 작전계획이 주로 북한의 도발을 막아내는 ‘방어’에 치중한 것인 데 비해, 98년판은 북한에 대한 좀더 과감한 공격작전과 함께 선제공격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미국 고위관료는 “98년판 작전계획의 최종목표는 북한을 무력화시켜 김정일 독재체제를 종식시키는 것이며 남한이 북한을 통제할 수 있게 한반도를 재편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98년판에는 북한이 서울지역을 타겟으로 펼칠 수 있는 생화학전 감행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군 내부에서는 신경가스를 싣고 있는 50개의 미사일은 서울인구 1천2백만명의 38%(4백56만명) 이상을 살상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정교하게 꾸며진 98년판 작전계획은 북한군의 전쟁 기도가 포착되면 북한의 무기고 등 군사주요시설에 대해 선제공격을 감행한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또한 98년판 작전계획은 94년판에서 나왔던 원산상륙작전이 한·미 연합군의 군사력분산을 초래한다는 사실도 보완하고 있다. 98년판은 김정일 정권을 완전히 붕괴시킨다는 차원에서 북한과의 전면전을 지향했다.

1998년 새로운 작전계획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자 북한과 미국간의 긴장관계가 고조됐다. 북한은 새로운 작전계획이 ‘북한침공’ 이라며 미국을 비난했고 북한군의 대변인은 “북한은 미국의 북침에 대비하기 위해 엄청난 군사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000년판

2000년 12월 4일 발표된 한국국방백서에는 “한반도에 전쟁이 시작되면 미국은 69만 군대를 증강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다. 한반도 전쟁발발시 미국군대의 증강추이는 1990년대 초반 48만에서 90년대 중반 63만으로 증가해왔다. 국방백서는 “북한과의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이 90일 내에 69만 군대, 1백60개의 전함, 1천6백대의 비행기를 한반도에 추가배치한다”고 밝혔다.

‘윈-윈 전략’으로 표현된 2000년판 작전계획은 현대화된 무기로 중무장한 미국이 한반도 전쟁시작 초기에 북한의 기간시설 공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미국이 중동지역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전쟁을 치를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 병력과 무기배치를 재검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02년판

9.11테러의 충격에 휩싸여 있던 미국은 2002년판 작전계획에서 북한의 최고지도자 김정일에 대한 암살작전도 계산에 넣었다. 2002년 미국방장관 럼즈펠드는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공습작전의 개념을 브리핑했다.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

2004년판(검토중)

아직 검토중인 2004년판 작전계획은 미국의 MD계획(미사일방어망 구축)이 포함됐다. 2004년판 작전계획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3가지 종류의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3가지 종류의 미사일 방어망은 앨라스카에 요격미사일 배치, 한대 또는 두대의 이지스함과 공중 레이저에 의한 요격으로 나뉜다.

이종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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