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을 선동하는것은 아닌가!!!
어지러운 시대를 부채질하는 모습들!!!
혹 북쪽 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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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은 여의도를 들었다가 놓는 날
반백 년 전,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백만의 생명이 까닭없이 사라졌습니다.
사상 불순자라는 혐의로, 잠재적인 적이라는 이유로, 부역자나 통비분자라는 혐의로,
전쟁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눈먼 아귀타툼의 희생물로
순백의 사람들이 아무런 절차도 없이 천추의 한을 품고 죽어갔습니다.
이들은 전쟁 사망자 통계에서조차 빠진 채 서서히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습니다.
잊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었던 유족들의 머리에도,
없던 일로 쳐야만 자신의 존재 의미가 확인되고 포장되는 인간들과 국가의 머리에도
이들의 자리는 없었습니다.
백만 생명의 죽음을 잊고 외면한 사회와 국가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려 왔습니다.
난무하는 크고 작은 폭력, 인권과 생명의 경시, 진실이 은폐되고 거짓이 판치는 풍조,
제 살길만 챙기는 가족주의와 보신주의, 비민주적 패권주의의 만연,
인륜과 사회정의의 추락, 역사의 왜곡, 결여된 정당성을 폭력으로 벌충하는 국가는
그 당연한 귀결이었습니다.
백만의 목숨이 이유없이 날아가는 판에 웬만한 폭력과 인권 유린이 무슨 대수였겠습니까?
한국전쟁 전후의 백만 민간인 학살은
우리 사회의 모든 인권 문제와 국가 폭력의 집적점이자 시발점이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한국의 정초를 놓는다고 이야기되는 지금,
이 문제의 해결보다 더 시급한 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해결의 단초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의 진상규명과 그를 위한 특별법 제정입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유족들의 가슴에 반백 년 맺힌 한을 풀어주고,
우리 사회에 인권과 사회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어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그것을 역사의 생생한 교훈으로 남김으로써
우리의 대한민국을 진정한 국민의 국가로 재탄생시키는 것입니다.
유족들과 관련 사회단체들의 학살규명 특별법 제정 농성이 80일째를 넘기고 있는 지금,
요동치는 정국에서도 언론과 사회의 관심이 조금씩 모아지고 있는 지금,
그럼에도 법 제정을 위한 국회의 행보는 더디기만 한 지금,
우리 모두 특별법 제정 투쟁에 힘을 모아 우리의 뜻을 보여줍시다.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위한 총력 결의대회에 함께 하여
우리의 의식이 시퍼렇게 살아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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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특별법 완전 쟁취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
일시: 2003년 5월 23일(금) 낮 2시
장소: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 특별법 제정투쟁 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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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전후 백만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학살규명 전국통합특별법 즉각 제정!!
역사는 말없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통합특별법 제정투쟁본부
(02-736-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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