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조사무마 로비' 금품수수
서울지검 특수1부는 15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에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무마되도록 로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백모(46)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000년 1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금감원 조사를 받게 된 오모씨로부터 조사가 무마되도록 로비해 달라는 부탁과함께 두차례에 걸쳐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백씨가 이 돈을 전부 개인 용도로 썼다고 진술하지만 백씨의 금품로비가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금감원 간부들의 수뢰여부를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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