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친우의 이야기 입니다. 일선에서 일어나는 가장 빈번한 일이므로 꼭 읽으시고 경찰조사 받을땐 반드시 녹음기를 가져가서 녹음하세요.
제 친우는 유명 역술인에게 사기와 협박을 당해 관할 서초경찰서에 고소를 하였습니다. 고소에 대한 증거와 증인, 역술인의 협박과정과 사기혐의에 대한 녹취까지 모든것을 갖추고 고소를 하여 서초경찰서 이모경위에게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모경위는 사건의 진위를 따지는 조사가 아닌 오히려 가해자를 두둔하고 피해자를 억누르는 조사를 하였습니다.
제 친우가 충청도출신인데 " 멍청도라서 점쟁이한테 사기나 당하는군" 부터 시작해서 역술인이 노무현대통령과 권양숙여사, 심지어 이회창전총재까지 들먹이며 서민들을 현혹하고 사기를 치고, 관할 경찰서 경찰관들도 수사를 위해 자기에게 점을보고 간다고까지 한점에 대하여 " 경찰도 사람인데 점보면 안되냐" 는둥의 비아냥 적인 발언을 했고 역술인이 피해자의 중요한 증인중 한사람이 집행유예를 받은 과거가 있다는걸 알고 "집행유예 받는년 주제에 어딜 돌아다니냐며 서초경찰서 강력계에 아는사람이 많아 너같은거 집어넣는건 일도 아니다" 라는 발언을 한것에 대해 이모경위는 " 잘못을 했으니 집행유예를 받은거지" 부터 " 왜 집행유예만 받았냐 더 큰죄를 저지른거 아니냐" 는둥 피해자들을 몰아세우는 조사를 하였습니다. 이에 피해자들은 억울함을 참지못해 전 경찰관들이 보는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이후 억울한 마음에 서울지방 경찰청에 진정을 넣었으나 근거가 없어 처벌할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조사관을 바꾸어 다시 재조사를 요구했고 조사관이 바뀌자 똑같은 일이 생길까하는 우려에 녹음기를 가져가자 정색을 하며 조사관이 절대 녹음하지 말라며 만류를 했습니다. 이에 공정한 재조사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녹음을 하지 않았으며 대질심문과정에서 가해자인 역술인이 전경찰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들에게 심한 욕설과 갖은 협박을 함에도 불구하고 어느한명 만류하는 사람이 없었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 발언을 포함, 담당 조사관도 " 저런사람한테는 반드시 피해액을 보상받아라" 하며 그 당시에는 피해자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것 같았으나 조사가 끝나고 한달가량 지나서 불기소를 요구하는 조서를 꾸며 검찰에 송치시켰다는 어이없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격분한 피해자들이 담당 조사관에게 연락을 하여 이유를 묻자 지난번과는 180도 달라진 태도로 " 난 그런적없다. 내생각에 불기소가 적당한것 같아 그런거다" 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에 무엇이 잘못된것 같습니까. 만약에 조사과정을 녹음을 했다면 경찰이 저리 태도를 바꾸어 발뼘을 하지 못했을겁니다.
더 어이없는건 가해자인 역술인이 조사가 끝나자 밖에서 경찰제복을 입은 사람이 들어와 역술인을 배웅하며 " 조사받느라 힘들었지" 라며 다정히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피해자들이 저게 누구냐 물으니 아무도 대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정말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이 이렇게 무고한 시민을 기망하고 억울한 피해자를 더 억울하게 만들어 녹음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까지 온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가슴아픕니다. 제 친우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여러분은 반드시 어떤 일이든 경찰조사를 받을일이 있다면 꼭 녹음기를 가져가십시요. 요새 시중에 10시간 이상 녹음되는 보이스레코더 많이 나와 있습니다.
경찰에 보여주지 말고 몰래 가방속에 숨겨서 녹음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경찰의 기망에 피해를 보지 않습니다. 서초동 법원근처에 녹취사무소에 가서 물어보십시요. 백이면백 경찰조사때도 녹취를 뜨라고 권유해 줍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경찰청에 민원넣어도 서로 감추기 쉽상입니다.
저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정말 이런일 듣고 볼때마다 대한민국 공무원에 대한 불신과 허무함이 생깁니다. 과연 내가 공부하는것이 이런걸 위해서 하는건지 대한민국 법질서가 겨우 이거밖에 안되는건지 회의감마저 듭니다. 힘없고 배경없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과연 이나라는 무었대문에 존재하는지 대통령님께 묻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이런 일선의 현실속에서도 끝없이 수사권을 달라 종용하는 경찰들의 외침에 커다란 비난을 보냅니다. 수사권 독립을 외치기 이전에 자신들이 과연 깨끗한 경찰인지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혹여 외부에 알려질까봐 감추기에 급급하지 말고 잘못된건 과감히 밝히고 시정할수 있는 용기와 가장 시민과 가까이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시민을 위할줄 아는 마음가짐을 먼저 가지는게 순서가 아닌지 의심스럽네요.
대한민국 경찰 각성하십시요.
그리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도 절대 위와 같은 억울한 피해 당하지 마시고 꼭 녹음기를 지참하여 조사전과정을 녹음하십시요. 더불어 많은 이들에게 알려 다시는 이런일로 피해보는 힘없는 시민들 없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대통령님께 백날 글올려도 읽어주시지도 않고 경찰청장님 또한 잘못을 감추기에 급급하므로 여러분 한사람한사람의 힘이 모아져야 이나라가 바뀔수 있다는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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