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의 끝없는 ‘대북삽질’이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듯하다. 대북삽질의 궁극적 목표는 남북관계의 개선을 자신의 대권 획득의 업적으로 삼아 ‘통일대통령’이라는 이름을 달기 위함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을 것이다.
기획예산처장관은 흡수통일에 따른 통일비용 재정이 엄청나기에 지금부터라도 어느 정도의 통일비용의 대북 지원은 필요하며, 흡수통일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운을 떼고 나섰다.
정동영은 한술 더떠서 “북한이 중국처럼 과감한 개혁/개방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이 남한이 북한의 앞길에 어려움으로 존재한다”고 했으며, 노무현대통령의 레임덕 방지 차원의 견제인지는 알수 없으나 하늘 같은 노대통령의 ‘남북협력기금공사’ 설립의 보류에 대해서도 보류가 아닌 단계적 추진이라고 거수기 장관 주제에 항명성 발언을 하였고
, “한국은 미북 보증기관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국가 보증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자신의 행보를 두고서 정동영이 하는 말, “당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통일부장관 재직 동안에는 대북문제에만 전념할 것”이라는 말로 기회주의적 개인적 정체성을 엿보였다.
정동영의 머릿속엔 오직 대권후보가 된후 대통령이란 권력을 손에 쥐는 것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대북협력’이나 ‘통일한국’에 대한 진정한 한민족의 통일이라는 개념은 처음부터 그의 머릿속엔 없다.
그저 ‘남북관계’를 수단으로 삼아서 정권을 잡고 국가의 최고 권력을 자신의 손에 쥐고 흔들어 보고자 하는 것 외에, 민족적 사명이니, 국가적 운명이니, 국민의 안위 같은 것은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언제든지 버릴수 있는 것들이다.
정동영은 학창시절 자신을 보살펴 준 삼촌에 대해 배은망덕 그 자체를 보였으며, 산업화의 역군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이게끔 한 노인분들에 대한 공경심을 표와 맞바꾸려한 파렴치함의 본질이었으며,
반미를 외치고 서민을 위한다 하며 자신의 처자식은 미국 본토에서 서민들은 누리지도 못할 삶을 영위토록 한 ‘이중적 사고관’을 지닌채, 오로지 김정일체제에 만큼은 끝없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바쳐가며, 대한민국의 통일부장관이란 관직을 가지고 국민의 세금으로 관록을 받아 먹고 사는 ‘반역적 사고관’과 ‘정체성의 불일치’를 지닌 ‘역도(逆徒)’일 뿐이다.
정동영이 민주화 투쟁에 기여한 흔적을 찾을 길이 없으며, 정치계에 입문하기전, 그의 경력이라곤 어용방송의 앵무새 노릇을 하며, 작가들이 작성한 원고를 줄줄이 읽어내려간 ‘언(言)’의 업적은 있을지언정 ‘행(行)’의 업적은 없는 것으로 기억된다.
정동영의 끝없는 ‘김정일 사랑’과 ‘대북삽질’은 대권의 희망이 아닌, 정동영 자신의 무덤을 파는 삽질이 될 뿐이다. 자신이 누울 무덤을 스스로 삽질하는 정동영의 미래는 암담함과 비참함으로 점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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