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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혜경 “노대통령에게 격려 지지 좀 더 필요”

(고뉴스=김성덕 기자) 노혜경 노사모 대표가 13일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와의 인터뷰에서 노사모의 진로와 활동방향에 대해서 언급했다.

노 대표는 “노사모는 열린우리당내의 계파나 하부조직 아니”라며 “열린우리당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거리를 두어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다. 그런 의미에서 정당과의 관계를 재정립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5·31지방선거 패배의 결과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의견에 대해선 “단임제 대통령 임기 내에서 모든 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지니는 것이 한국의 정치현실”이라고 하면서 “실제로 대통령의 권한이 헌법에 규정된 대로 보자면 그렇게 막강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너무나 오랜 세월동안 제왕적 대통령제에 익숙해 왔기 때문에 뭔가 잘못되는 것은 사실 대통령 탓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중간평가라고 하는 생각도 그렇게까지 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거결과를 해석했다.

그러나 노 대표는 “대통령은 우선 전체 언론들이 기본적으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고 대통령의 정책행보를 감시하고 있다. 그리고 굉장히 국민들의 대다수가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판적 언어를 자유롭게 한다”며 “그게 이제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보면 만들어 놓은 업적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모가 굳이 비판적 목소리를 따로 내어야 될 필요는 없지 않는가. 오히려 대통령에게 매우 부족한 격려, 지지 이런 것들이 우리는 좀 더 필요하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표는 또 세간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대통령 탈당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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