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중국의 속셈
중국은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남한땅에 배치하는 것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이유는 중국안보에 중대한 위협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들의 국가와 국민은 중요하고 한국의 국가와 국민은 중요하지 않아 죽어도 괜찮다는 말인가?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할려고 하는 것은 중국도 잘 아는거와 같이 북괴 핵무기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남한의 안보를 위한 것이 아닌가? 최대 사거리 5천㎞까지 미치는 사드 레이다(Radar-전파탐지기)라고 해서 중국본토까지 군사기밀을 탐지할려는 목적이 아니고 다만 북괴 핵무기로부터 위협을 방어하겠다는 한국의 절체절명의 군사적 안보태세가 아닌가?
중국이 예민하게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은 자국의 안보보다도 북괴의 핵무기 도발 책동을 묵인하면서 적화통일을 꿈꾸는 한반도정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든다. 중국이 진심으로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하고 한반도 비핵화정책을 고수 한다면 의당 북괴로 하여금 핵을 포기하도록 유엔결의에 따라 경제 제재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쓰면서 남한내 사드배치도 반대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중국은 북괴 핵무기 개발에대한 유엔과 미국의 제재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남한내 사드배치만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날뿐만 아니라 오히려 북괴편을 들어 적화통일을 부추기는 속셈이 아닌가 싶다.
자국의 안보는 중요하고 타국의 안보는 중요하지 않다는 설정보다도 중국의 한반도비핵화정책에 회의를 느끼면서 그동안 6자회담을 이끌어 온 중국의 속셈이 오히려 북괴로 하여금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시간적 여유를 암암리에 제공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은 6.25 한국전쟁을 기화로 조중혈맹관계가 65년이나 지속돼 왔고 북괴 김일성 공산주의 정부가 1948년 수립된이후 70여년간 같은 공산주의 정부로 우군인 것 만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의 대내외정책이 개혁개방으로 경제대국의 위치에 있고 유엔상임이사국으로써 세계평화를 위한 책임이 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중국은 북괴의 핵무기 개발과 군사적도발 책동에 제동을 걸어야하고 한반도비핵화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중국이 미온적 태도로 북괴의 핵무장을 묵과하고 한국내 사드배치만을 반대하는 것은 20여년이 넘는 한국과의 수교문제뿐만 아니라 양국과의 우호관계에 배치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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