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대통령님 /1/ 감사합니다
김영삼 전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월 3일 황장엽 의사(義士)를 따뜻하게 맞이하시어 식사를 함께 하시는 등 후대해 주신 점 깊이 감사 드립니다.
평소에 김대중씨를 대통령으로 만든 장본인이란 점, 박대통령의 위상을 무시하신 점, 이 두 가지 때문에 저는 당신을 존경할 수 없었습니다만, 오늘 [자유북한방송]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북한 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하신 사실을 알고 눈물이 나올 정도로 감격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두 가지 분명한 사실 때문에 황장엽 의사를 안중근 의사와 동격으로 숭배하는 저로서 어르신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금년에도 건강하시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옹호하는 우익세력들의 굳센 항전 대열의 선봉에 서셔서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시면서 지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1월 5일 수요일 오후 7시 5분에
북한동포의 비참한 생존여건에 늘 분노하는
이산가족 중 한 명인 전태수(全泰樹) 삼가 올림
* 1월 6일 12시에 일부 수정함.
▲ 참고문(북한동포를 향해 워싱턴의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방송될 김영삼 전대통령의 신년 메시지) ▼
북한 동포여러분!
우리가 따로따로 지낸지가 근 50년이 넘고, 60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의 말을 쓰는 민족으로서 세계 역사가 다 그러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이 됩니다. 반드시 통일을 해야 하고...
인권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는 사회, 북한의 지도부는 어차피 타도해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없이 억압과 탄압, 인간이 살 수 없는 만행을 다 저지르고 있는 것이 이북의 실정인데 그것에서 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투쟁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독재하고는 싸우는 길밖에 없습니다.
싸우고 싸워서, 마침내 승리를 쟁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루가 다르게 북한이 변하길 바라고, 온 세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우리 우방으로 서의 미국, 일본, 그런 중요한 국가들이 북한의 자유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기인 만큼 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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