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80/ 왜 덜 팔리는 신문으로 굳어졌을꼬?
오늘 한겨레신문 제1면의 기사 제목들은 다음과 같았다.
톱뉴스 : “인혁당 민청학련 사건 정권차원 조작․과장”/8명 사형, ‘박정희 책임’ 인정/국정원 과거사 조사위 결과
제2기사 : 공정위 ‘MS 끼워팔기’ 330억 과징금
제3기사 : ‘친일재산 환수법’ 법사위 통과
* 셋 다 한겨레신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제목들이라고 봄
그런데 오늘 발행된 다른 신문들은 거의 다 ‘북한인권 국제대회’ 아니면, 'PD수첩’ 관련 기사, 또는 ‘재건축아파트 20층으로 제한’ 관련 기사를 톱기사로 다루었다.
한겨레신문이 북한인권 문제를 1면 기사로 다루지 않는 것이야 물론 물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니 군소리를 덧붙일 필요가 없겠다.
문제는
[인혁당 민청학련 사건 정권차원 조작․과장”/8명 사형, ‘박정희 책임’ 인정] 이란 이런 신문기사 제목을 보고 ‘오호! 그런가요?’ 하고 놀라거나 ‘아하, 아무렴 그렇고 말고!’ 라고 동의하는 사람들보다 “노무현 정권의 나팔수가 또 무슨 개나발을 불어대는고?”라고 깔아뭉개는 독자가 훨씬 더 많으리라는 것을 한겨레신문 편집자(운영자)들이 모르고 있다는 심각성에 있다.
저런 수준(안목)이니 한겨레신문이 어찌 동아일보나 조선일보와 어깨를 겨룰 수 있으리오!
진중권씨나 자칭 ‘우주보(宇宙寶)’인 김용옥씨 같은 사람, 또는 정의구현사제단의 일부 젊은 신부들이야 꾸준한 정기구독자가 돼 주겠지만.
한겨레신문!
정말 딱하다.
일찍이 내가 권고한 대로 북향 대문이 아닌 건물로 이사하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어떨꼬? 경향신문이 중구 소공동에 있을 때의 건물 주출입문도 북향이었거든! 그 때 경영권이 천주교회에서 어떤 사람에게로 옮겨졌거든!
오늘 서울 대치동과 용인 사이를 오가는 전철 안에서
‘한겨레신문, 도대체 그토록 기를 써도 왜 많이 안 팔리는 신문으로 굳어졌을꼬? 한겨레신문 구제방안은 무엇일꼬’ 라고 생각해 본 끝의 결론(제언)인즉 “북향 대문이 아닌 건물로 이사하소서.”임을 밝혀 두는 바이다.
술집을 하면 잘 될는지도 모른다.
* 필자는 과거에 양택(陽宅)을 쪼깬 연구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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