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정권 내내 까딱없을 것처럼 왈왈대던 이해찬도 역사의 그늘로 사라졌고,
자기당 경선에서 뽑힌 이회창 후보가 대권을 강탈당한 것에 대해선, 노무현의 임기가 절반이 지나서야 박근혜는 그거 나쁜거라고 겨우 한마디 중얼거렸고, 이명박은 나도 이회창 처럼 당할까봐 겁난다고 말했을 뿐입니다.
마땅히 임금이 되어야 할 형 대신에 아우들이 비열하게 그 자리를 노리고, 임금 자릴 찬탈한 놈에게 아부까지 떨고 있지요. 님께선 이회창 보고 야권통합을 이루라고 강요하시나요? 장물아비 되려는 부도덕울 질책하며 그들에게 당신들은 나서면 안 된다고 말씀해야죠.
목적도 좋아야지만 방법도 좋아야 합니다. 강도를 잡기위해 도독놈을 이용하고 풀어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도둑은 도둑이야 라고 소리 질러야 하고,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라고 가르쳐야죠. 그나마 자유를 주던 일제인데 탄압이 두렵다고 독립운동, 3.1운동 하지 말란 말 같습니다. 경찰의 발포가 두렵다고 4.19 일으키지 말란 말씀 같고요. 그래야 도둑도 잡고, 다이아몬드도 찾고, 독립도 하고, 자유당 독재정권도 물리칩니다. 어영부영 편법만 찾다간 아무 꼴도 안 됩니다.
원칙을 향하다보면 언제 어떤 변수가 있을런지 모릅니다. 박정희의 철옹성 유신정권도 무너졌고, 김일성의 철책선도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 내내 까딱없을 것처럼 왈왈대던 이해찬도 역사의 그늘로 사라졌고, 이회창을 3고초려 한다던 거짓말로 대표돼서 깝치던 최병열도 자기당 의원직 공천도 못 받고 눈 깜짝할 사이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그 잘나가던 이명박도 이회창에게 한마디 무례를 저지르고, 공짜 테니스 사건, 망월동에서 깔깔 웃다가 석양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수첩에 안 적힌 것 말하다가 김정일을 약속 잘 지킨다고 실언을 했고,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지방으로 전부 풀어놨다가 공천뇌물로 타격받았습니다. 준비도 없이 했다가 박근혜 무경험은 역시 그게 한계란 이미지 만들었습니다.
2006. 8. 16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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