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출생. 한때 대륜(大倫)중고교와 김천(金泉)중고교에서 교직생활을 하였으나, 군에 입대하여 1946년 육군사관학교, 1952년 육군대학, 1970년 한양대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54년 연대장, 1957년 육군대학 부학장을 지냈다. 5·16군사정변 이후 1961년 호남비료 사장이 되고, 1963∼1973년 방첩부대장·보안사령관·군단장 등을 역임한 후 예편, 1973년 9대의원(유신정우회), 1974년 건설부장관을 거친 뒤 1976년 중앙정보부장이 되었다.
중앙정보부장으로 재직 중인 1979년 10월 26일 밤, 궁정동 만찬회 석상에서 당시 독재자 박정희(朴正熙)와 경호실장 차지철(車智澈) 등을 권총으로 사살, 이른바 ‘10·26사태’를 일으키고 체포되었다. 1980년 1월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미수죄로 사형선고를 받고 5월 24일 교수형을 당했다. 충무무공훈장, 대통령표창, 보국훈장 천수장·삼일장·국선장·광복장·통일장과 킹압둘아지즈훈장(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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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영원한 발전과 10·26 민주회복 혁명, 이 정신이 영원히 빛날 것을 저는 믿고 또 빌면서 갑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를 마음껏 만끽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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