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오랜만에 노형이라 불러보오..
그래도 한때는 당신이 통이라 최소한의 예의로 노통 또는 통이라 부른적도 있었다오.
없는 능력에 대통령자리 지키기 힘들죠? 능력이 없음 부하라도 잘써야 되는데 측근이란 것들은 천재일우의 기회다 싶어 검은돈 모으기 바쁘고 그래도 인재라 뽑으면 비리 덩어리들이고 없는 능력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어 버리지 않았나 생각하오.
노형 잠시 지난날을 돌아봅니다.
노형의 입에서 경제는 내가 대통령으로 있는한 문제 없다고 했지요?..탄핵에서 풀려나자 죄지은자 속죄의 심정이 아니라 당시 히트치던 반지의 제왕의 흉내라도 내는 것 같이 왕의 귀환이라고 깃발만들고 청와대에서 연일 샥스핀과 고급와인을 탕진했죠?
그래도 모자라 노형의 모교인 부산모상고 동창회까지 청와대에서 열었었죠..
당신이 그토록 못잡아 먹어 난리던 박통마져도 해보지 못한 아니 역대 대통령 그누구도 못해본 그런일들을 노형은 아주 당당히 했죠..
생각해보니 기억이 새롭죠?
또 함 모시기 신부는 당신을 부활한 예수라고 까지 칭송하며 인간으로선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일들이 생각나는 구료.
또 발명왕이라고 칭송하던 때도 있었죠?..^^*
더불어 야당은 대화의 대상이 아니고 척결의 대상이라고..보수는 민족의 적이라며 매일 쌈만걸었던 기억도 새삼스럽기도 하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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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설이 넘 길었구료.
야당과 연립정부 제의..시기가 넘 늦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소..
탄핵때 전격적으로 제의 했다면 아마 오늘날 노형의 입장은 참으로 훌륭했을지 모르겠소..
아니 열우당이 과반수를 넘은 거대여당으로 태었났던 총선 직후였다면 아마도 당신은 지금쯤 국난을 극복한 멋진 대통령이 되었을지 모르겠소..
그런데 밑천이 다들어난 지금에 당신의 무능함이 만천하에 다 드러난 지금에 왠 연정을 노래부르오?
권력의 절반을 이양한다고 말했죠?..
그 권력의 절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오?
왜 옛날에 잘 써먹던 국민에게 직접 물어보는 신임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어떻겠소?
보시오..열우당이 과반은 무너졌지만 그래도 이 나라에서 가장 힘쎈 당신의 수족 같은 정당이라오.
지난번 봤잖소. 국민의 열망을 무시한체 단번에 부결시키는 것을..
또 당신이 얘기했잖소..국방장관의 문제점은 알지만 야당이 해임결의를 따라하는 것 만은 못하겠다고..
그때는 지금과같은 생각이 안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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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오..이렇게 엉망진창인데도 당신을 찬양하는 맹신도들은 오늘도 당신이란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오.
그렇지만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이제 그들도 풀어주고 당신도 스스로의 굴레를 털어버리시오.
대통령이란 자리는 연습삼아하는 자리가 아니라오..또 폼으로 하는 자리는 더욱 아니구요.
기왕에 절반을 양보한다 했으니 나머지 반도 눈 딱감고 한가락이나 남아있을지 모르지만 애국심이란 것을 발휘하여 조용히 물러나 그간의 잘못을 회개하며 살아가길 바라오.
그것이 바로 나라를 구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라오.
없는 능력에 구질구질 연명하지말고 나머지절반의 결단을 내려주기바라오..
이것이 한때 나마 당신에게 희망의 그림자를 보려했던 필부의 충언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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