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26일 최재성 민주당 의원이 북한에 삐라를 보내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의 의로운 투쟁을 "매국행위"로 매도했다. 이에 대해 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가 최 대변인을 '명예훼손'으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다. 박상학 대표는 '고소취지' 문에서 지난 2004년부터 김정일 독재체제의 실체를 알리기 위한 전단지를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내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의 독재로 인해 자유와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궁핍한 생활을 하는 북한동포들에게 김정일의 실체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비교하면서 북한의 민주화를 위해 김정일의 세습독재를 타도하자는 뜻에서 시작한 일인데 이를 매국행위로 규정한 것은 명예훼손이라 밝혔다 한다.

필자는 박상학 대표의 의로운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고소에도 박수를 보내는 사람이다. 그러나 박상학 대표가 누락한 것이 있기에 필자는 추가로 최재성을 상대로 고소장을 낼 것이다. 최재성의 발언은 명예훼손 차원 플러스 국보법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것이다. 국보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누락된 것이다.

이번 문근영 사건으로 더러의 매체는 필자에게 기부한 적이 있느냐며 유치한 질문을 던졌다. 필자가 보기에 이런 매체들은 좌익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나도 성금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삐라 단체에 70만원을 지원한 적이 있다. 한번 보내는 데 70만원이라 하더라”는 발언을 했다. 문근영은 이적단체인 범민련남측본부에 5천만원을 냈지만 필자는 삐라 단체에 70만원을 냈다는 것으로 두 사람의 차이를 선명하게 긋기 위해서였다. 좌익단체에 가는 돈은 크고 우익단체에 가는 돈은 이렇게 초라한 것이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런 기사들이 인터넷 매체들에 떴다. 필자가 삐라단체에 약간의 성금을 보냈다는 사실은  공지의 사실이 됐다. 그래서 삐라 단체를 매국단체라고 했다면 필자는 물론 삐라 단체에 성금을 낸 모든 인사들, 그리고 글 등을 통해 명시적으로 삐라 단체를 옹호 격려한 수많은 인사들과 단체들도 매국행위자들로 매도된 것이 된다. 가만히 있으면 좌익들과의 싸움을 포기한 것이 된다.

고소와 소송은 좌익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도 해야 한다. 필자도 명예훼손과 국보법으로 고소를 할테니 필자에게 동참하고 싶은 분들은 함께 이름을 보태 고소에 동참하기 바란다. 그리고 개별적으로 각기 고소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 고소가 성사되고 안되고는 다음의 문제다. 우리의 투쟁의식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필자는 이번 문근영 사건으로 형사와 민사로 10여 명을 상대로 고소할 것이다. 민사소에서는 몇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의 손해배상 청구도 할 것이다. 좌익들은 고소와 소송을 우익탄압의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어제와 오늘은 와이텐뉴스와 진중권에 대한 고소장을 완성하였다. 고소장은 쓰기쉬운 것부터 썼다. 작성된 것부터 월요일부터 등기속달 할 것이다. 앞으로도 10여 사람 더 남아 있다. 필자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필자가 좌익들에게 매도당한 것만큼 필자도 그들을 반드시 공격해야만 한다는 투쟁의식 때문이다.

“김정일 정권과 싸우는 애국행위가 매국행위”라고 표현한 최재성은 빨갱이다. 그의 이번 발언은 그의 조국이 북한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증거다. 이번 발언은 이적행위요 국보법 위반행위인 것이다.    

2008.11.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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