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이 환갑을 맞았다.
육십갑자의 甲은 처음으로 다시 되돌아 온다 는
뜻으로 말할기도 하여 주갑, 화갑,환력,회갑이라고도 한다.
국군이 이제 그런 환갑을 맞는다. 경하하고 축하 할 일이고
세게의 막강한 군대들과 어께를 겨룰만한 우리 국군을
마땅이 자랑스러워 해야 하고 대견하다 아니 할 수 없다.
우리 군의 오늘이 있기 까지의 수난과 험한 노정을 새삼스레
말할 필요가 없겠으나 국군이 피흘려 지켜낸 우리의 조국과 함께
영원한 이 나라 호국의 수호신으로 우뚝섰다.
그러나 지금 까지의 우리 국군의 파란만장한 군사(軍史)를 일세대
국군의 여정으로 탄생에서 성장기를 거쳐 오늘이 있게한
장엄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힘의 원천이었다면
이제 부터의 우리 군은 새 삶을 이어받은 이 시대의 새로운
희망의 역사위에 조국을 반석위에 올려놓을 막중한 임무를
짊어지고 거듭 태어나는 선진 국군으로 다시 나야 할것이다.
주적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어리석은 작태는 찬란하게
쌓아올린 선배국군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국군은 두번죽는다.
이 말은 영원한 불사신을 의미하는 것이니 일찌기
필자의 선배 해병들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기 위하여 장도에 오르는
우리 청룡에게 "살아돌아오라" 는 지엄한 명령이기도 했었다.
이제 일 세대 국군은 환갑을 맞은 노병이다.
그 노병의 얼을 이어받고, 그 정신을 기리는 오늘의 국군에게
우리는 또 국군은 두번 죽는다 라고 힘주어 말하려 한다.
이제부터의 우리 조국은 이 세대 국군인 젊은 그대들의 몫이다.
조국에 우선 하는 것은, 내 목숨보다 더 가치있는것은 군인에게 있어
오직 조국 뿐임을 국군의 환갑을 맞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기며
오늘 국군을 기린다.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이름없는 정글의 산하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산화해간 수 많은 선배님들의 불꽃같은 삶을 다시 생각하는
국군의 날이 되기를 이 아침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축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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