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일 씨
얼마나 고통스럽고 무서웠겠습니까
감히 명복을 빕니다
당신이 그렇게 좋아하던 아랍인들에게
살려달라고 애걸해도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그소중한
목숨을 빼앗긴후에도 당신이 그토록 순수하다고 하던 그들은
생명이 없는 당신의 몸에 부피츄렙폭약까지 칭칭 감기우고
누가 만지기라도 하면 당신의 몸과 얼굴은 산산조각나도록
길가에 던져내동댕쳐버려져있었습니다 ..
당신이 평소에 그렇게 미워서 증오하던 미국은
지금 당신이 처참하게 죽은 그 팔루자에 당신의 죽음을
대신해 무차별 보복폭격을 하고있습니다
이땅엔 오늘도 무엇이 옳고그른지 논쟁이 끊이지않고있습니다
당신이 죽으면서 할말이 있었다면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라고
하겠습니까
아니면 당신의 복수를 갚아달라고 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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