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묻지 마세요.
어제 cts에서 장경동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분께서 성경을 인용해 과거를 묻지말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듣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뭐 그 분의 말씀이 자신이 만들어 낸 말씀 같았으면 저도 그같은 감동을 받지는 못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의 말씀이 그 분의 말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었다는 것 때문에 나 자신도 공감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이렇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잡혀 가시고 자신이 살기 위해 세번씩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 뒤 자신을 3번씩이나 배반하였던 베드로를 찾아오시었고 그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신 다음에 내 양을 치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반을 한번도 문제삼지 않으셨습니다. 전혀 언급도 안 하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들은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지금 노무현정권과 열린패거리들은 과거사를 규명하자며 칼자루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반성하고 나라를 위해 충성을 바친 사람들을 용서하는 것이 국민된 도리이지 무조건적으로 과거를 들추어 난도질하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랑은 과거의 허물을 묻지 않습니다. 그것은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 구성원사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사회가 발전적이고 행복지향적일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과거를 들추다보면 살 수가 없게 됩니다. 과거를 뻔히 알고서 살을 맞대고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의지가 아니고는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현재를 보고 살아야 합니다.
현재를 볼 때, 그를 신뢰하게 되고 존경하게 되고 사랑하게 마련입니다. 개심한 범죄자의 현재의 모습을 보면 우리는 그를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개심한 면을 보지 않고 그의 과거 악날한 범죄자의 모습만 보게 된다면, 그에 곁에 함께 있는 것조차 불안하게 느끼고 외면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과거를 집요하게 잡고 늘어져서는 발전이 없습니다. 도리어 과거가 아닌 현재를 보고 그 개인이 지금 어떤 삶을 사는가로 모든 과거는 묻어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개인의 과거를 캐내어 간다면 비극은 끊이지 않고 진행형이 될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운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간음한 여인도 정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만세에 존경과 사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죄인까지도 사랑하는 그 사랑에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지만, 정죄하고 원수를 갚는 삶 속에는 불행과 비극이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지금 이 나라 즉 노무현이 지배하는 이 나라는 사랑과 화해를 강조하기보다는 오히려 과거를 들추어 정죄하고 심판을 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나라를 살리는 길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나라를 파멸로 이끄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은 집요할 정도로 이미 고인이 된 영혼들을 상대로 죄를 물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일제 치하에서 공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이 대한민국을 반석위에 세워놓으신 박정희 대통령이 아닐까 합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그가 일본군 소좌였다는 것 때문에 정죄의 칼날을 휘두릅니다.
왜 박정희라는 인물의 과거 소좌시절만 바라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일제 시대의 소좌로 보지 말고,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세운 대통령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돌아 온 탕자의 비유가 있습니다. 그가 돌아 왔을 때 아버지는 그의 과거의 죄를 묻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깨닫고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 아버지는 모든 것을 용서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인간들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잘못한 것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꾸짖지 않고 훗날 두고 두고 생각날 때마다 들춰내어 비난하고 심판하는 자들입니다. 소시적 이야기를 사이가 안 좋을 때마다 꺼내어 목조이는 행동은 가장 치졸한 행동입니다.
그런 식으로 살아가는 부부, 가정, 이웃, 사회는 이별을 안 하고는 못 베깁니다. 나중에 가서는 이혼, 결별이라는 것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 거의 다입니다.
우리 사회가 바로 그 짝이 났다는 말입니다. 이상하고 이상한 정권,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눈이 먼 정권, 북한 감싸고 퍼주기에만 급급한 정권이 바로 우리 사회를 파멸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신을 못차리는 정치권 특히 한나라당과 국민들이 한심할 따름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노무현정권을 정당화하고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어리석은 국회의원과 노무현을 위해 꾀꼬리처럼 노래하는 노사모 일당들이 설치니 어찌 이를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통탄할 일입니다. 이러한 망국적 행위를 우리가 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침묵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이제 이 그릇된 정권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의식있는 국민들의 총 궐기가 필요합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2005년 7월 1일 진리수호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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