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전자개표기 조작하려는 부정선거 아로요! 퇴출되면 노무현 부정선거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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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하야 요구 확산
[mbn뉴스 2005-07-05 10:38]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로요 대통령의 지지기반이었던 중산층과 가톨릭계에서도 하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김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깨끗한 이미지 덕분에 필리핀 대통령에 당선된 글로리아 마까파갈 아로요.
그러나 최근 대통령 선거 개표조작 의혹과 가족들의 비리 혐의로 깨끗한 이미지에 지우기 어려운 얼룩이 지고 있습니다.
실망한 국민들은 연일 하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의 지지기반이었던 중산층과 가톨릭계에서도 하야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학생이 10만명에 이르는 필리핀 유력 가톨릭계 '드 라 살레 대학'에서도 아로요 대통령의 하야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로요 대통령에게 또다른 의혹이 추가됐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이 민심 회복을 위해 이미 시행에 들어간 부가세 인상정책에 대한 동결 결정을 내리도록 필리핀 대법원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동결된 정책은 과거 면제 대상이었던 연료 등의 품목에 부가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으로 시행으로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어 필리핀 국민들이 시행에 반대해 왔습니다.
국민들의 요구대로 시행은 동결됐지만, 필리핀의 만성적인 재정적자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 필요성을 주장한 외국인 투자자들과 신용등급 회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아로요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에 대한 불안감과 더해져 마닐라 증시가 4% 이상 하락하고, 페소화도 달러화 대비 0.5% 가까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MBN 뉴스 김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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