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이 한반도의 남북쪽 땅을 굽어살피소서.
북한에서는
얻어맞아 죽고
굶어서 죽는 사람들 비명 소리, 그치지 않고,
남한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죽기 직전의 신음소리, 그치지 않나이다.
어찌하다가
이 한반도가 이토록 괴롭고 슬픈 땅이 되었나이까?
당신의 깊은 뜻이 숨어있나이까?
어찌타 이 땅의
북반부 반쪽은 유형지(流刑地) 아니면 감옥 비슷하고
남반부 반쪽은 황무지 아니면 병동(病棟) 비슷하게 되었나이까?
정치를 한답시고 설치는 남북한의 저 개망나니들의 탈춤을 이 어진 백성들,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이까?//051006나무2312/나호두림(拏呼頭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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