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약자에겐 오만하고 강자에겐 굽실거리는 왜구들이 조ㆍ일국교정상화는 북의 핵문제와 미사일문제가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되고 또 납치문제가 해결된 다음에야 추진하겠다는 X소리를 늘여놓고 있다.
온 인류가 치를 떠는 두 국제 날강도 떼들이라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밖엔 없겠지만 아무리 털끝만한 염치도 양심도 없는 패거리들이라 해도 어찌 그런 X 수작만 늘여놓는지 갈수록 그들의 악랄한 본성을 새삼 확인케 하고 있다.
신미양요 때부터 이 땅에 불법 상륙하여 재화약탈과 부녀자 겁탈을 한 만행은 제쳐두고라도 1905년 이른바 “테프트ㆍ가쓰라” 밀약에 의한 침략음모로 우리와 필리핀 인민들에 얼마나 혹독한 고통을 안겨줬나. 아무리 국제날강도들이라 해도 이제나마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사죄해야 할 터인데 도리어 한 술 더 떠 똑같은 범죄행위를 다시 재현하려고만 하니, 도저히 그냥 봐 넘길 수 없다.
입만 벌리면 자유와 평화를 들먹이고 인권을 들먹이는 양키와 왜구들이 그 동안 우리 전 인민에게 수도 없이 저지른 온갖 만행은 문제되지 않고 몇 사람의 왜구 납치만이 문제인양 지껄여대며 북의 핵이나 미사일까지 문제 삼으려 하나. 일제 강점기 때 무수한 우리의 생명을 희생시키면서 우리의 지하자원뿐 아니라 곡물이나 임산물, 해산물까지도 깡그리 훑어가던 것도 따지고 보면 왜구와 양키들의 음모에서 비롯된 범죄행위다. 그래서 왜구들이 물러가니까 그들을 대신해 이 땅에 기어들어 온 양키들에 의해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나.
세계 어느 전쟁사를 뒤져봐도 6ㆍ25같은 3년 남짓한 짧은 기간과 좁은 공간에서 400만 명이란 인명이 희생된 예는 찾아 볼 수 없다. 아무리 전쟁이라 해도 비무장인 양민과 부녀자, 노약자 등에 대한 적대행위나 세균전을 해선 안 된다는 국제협약마저 어기고 양키들은 그 악명 높은 왜구(731부대 책임자 이시 부대장)들을 앞세워 세균전까지 벌리게 했는가 하면 열화우라늄탄과 네이팜탄을 비롯한 각종 금지무기를 사용하면서 심지어는 거제도의 전쟁포로들을 세균전 생체실험을 하기도 했다.
억 천만금으로도 환산될 수 없는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킨 그들이 무슨 낯으로 몇 사람의 납치를 문제 삼으려 드나. 그리고 북의 핵은 그런 날강도들의 일방적 침략에 맞서 민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자위수단으로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또 북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도록 한 그 원인제공자가 누구인지도 그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사죄해야 하거늘 도리어 침략과 학살만을 일삼는 악의 원흉임을 더더욱 확연히 드러내고 있으니 이제 우리도 예사로 넘길 게 아니라 정신 바짝 차려 미제, 일제의 날강도행각이 이 땅에서 계속 이어지지 못하게 빈드시 응징해야 한다. 그리고 동족은 악착같이 적대하면서 미제라면 사족을 못 쓰고 날뛰는 반민족패거리들도 가차 없이 모두 소탕해버려야 한다.
민족정기구현회 권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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