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 하이닉스 반도체회사 사장님
참조 : 회사 이미지 관리 및 홍보 담당자님
발신 : 전태수(경기)
제목 : 사원 정신무장용 캐치프레이즈 제안
안녕하십니까?
오늘 조선일보 B1면에 게재된 기사인
---직원 땀·오기가 '죽은 회사' 살려냈다---를 읽고 이 서신 드립니다.
귀사가 더욱 '꾸준한' 발전을 이룩하려면 회사의 모든 출입문에 다음과 같은 표어를 게시하는 것이 아주 효과적일 것입니다.
* '비약적'인 발전은 반(反)자연적이므로 '비약적인'이란 수식어는 피함.
제가 오랜 세월 동안 궁리한 끝에 발굴해 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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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는 독약, 공짜는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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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표어가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려면 굉장히 장황해지겠기에 아주 간단히 말해 봅니다.
"한 개인이든 한 회사든 한 나라든, 정상적으로 잘 되려면 거짓이 적거나 없어야 하며, 공짜(폭리=부당이득)를 바라는 체질을 없애야 한다."
특허청 등록완료 단계는 아니지만 저의 홈페이지와 기타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으로도 우체국 내용증명과 동일한 효과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고, 이 표어에 대한 사용료를 아래와 같이 요망합니다.
가. 한국에서 오로지 귀회사만 이 표어를 사용할 경우 : 9696만원
나. 반도체 업계에 한하여 귀회사만 사용할 경우 : 969만원
9월 19일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으면, 저의 제안을 무시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귀사의 꾸준한 발전을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5년 8월 19일 금요일 오전 9시 42분
위 본인 전태수(全泰樹)
***
* 193?년생
* 전직 초등학교 교사(2000년 8월 퇴직)
* 저서 다수
* 개인 홈페이지 : www.66and99.com
* 이 글이 등재된 홈페이지 : www.badkiller.co.kr 등 ***
* 전화 :
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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