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전병욱 목사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24∼25쪽에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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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의 상당부분을 가면을 쓴 채 살아간다. 슬퍼도 슬프지 않은 척, 문제가 있어도 아무런 어려움도 없는 척하면서 산다. 이런 태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험이나 어려움은 자신에게만 찾아온다고 착각한다.
목회자로서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대화하면서 느끼는 점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곪은 상처, 깊은 데 난 상처 때문에 짐승처럼 신음하면서 괴로워한다. 깊은 아픔을 안은 채 살아간다.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 극심한 가난에서 오는 황폐한 영혼의 모습,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우울증, 눈물이 넘쳐나서 말을 이을 수 없는 사연도 있다. ---
이 부분을 처음 읽었을 때, 1970년대인가 읽은 《가이드 포스트(Guide Post)》라는 영한대역 잡지에서 읽은 구절도 생각났습니다. 너무나 마음이 들어서 영문 쪽으로 외워 두었는데, 대강 이런 간단한 말로 엮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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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kind!
Always be kind!
For everyone is fighting a hard battle right now. ---
얼마나 이런 자세로 살아왔는가를 요즘 자주 반성하게 됩니다. 특히 노예상태의 비참한 북한동포들을 얼마나 생각했으며, 얼마나 도와 주었는가를 반성할 때, 오직 부끄러울 뿐입니다. //0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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