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기엔....
저는 강원도 산골 사람이라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글이나 쓰고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 조용히 살고 싶었던 사람이었지요.
그러나 운명은 저를 가만히 놓아두지를 않았습니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불청객, 퇴행성 관절염, 병원에서는 복원이 안 되는 고질적 병이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나이 스물이 넘어도 늘 다섯 살로 사는 아들, 평생 업고 가야 할 뇌 형성장애 2급인 아들. 삼성서울병원에서 8시간씩 뇌를 열어 전극을 깔아 사 일간 원인을 찾고, 다시 8시간 수술을 하였지만,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완치는 안 되어 시간이 흐를수록 증세는 다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궁여지책으로 민생고 해결을 위해 버스 운전을 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것이, 안양의 최고 큰 운수회사 삼영, 보영의 계열인 동안 운수에서 연수 끝난 후 이틀 차 처음 운전하는 차종, 만원 버스 운전 중 혼잡한 사거리에서 뒷바퀴에 모닝 승용차가 부딪치는 것을 모르고 갔습니다.
버스는 사고가 인지되면 승객이 가만히 있지를 않지요. 그런데 사법부는 변호사 없이 홀로 싸우는 저에게 뺑소니를 뒤집어씌워 과중한 처벌과 함께 범법자로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뒷바퀴에 부딪힌 것을 들이받고 도주하였다고, 안양지청 이경선 검사는 공소사실을 허위 왜곡 작성하여 저를 범법자로 몰아갔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여대 중 최고의 명문인 이화여대를 졸업한 사람이 한글이 의미도 몰랐을 리는 없을 턴데.
참 웃긴 것은 항소심 수원지법 이은희 부장판사, 대법원 민일영, 신영철, 박일환, 박보영 대법관의 상고심에 서 수없이 승객을 조사하여 달라는 주문을 넣었지만, 승객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증거부족인지 자유심증주의에 의해 특별가중처벌법 뺑소니로 원심 안양지원 이영욱 판사의 유죄 판결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나의 가슴에는 분노가 일어나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보니 지금의 자리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 많은 글을 올리고 보면서 현 사회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우려도 되고, 국정을 어지럽히는 많은 일이 일어나기에 그 토론에 들어가다 보니 임수경 보좌관 음주운전 뺑소니가 보이길래 더불어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올바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처럼 불공정한 사법부의 행위에 대하여 침묵을 지켜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넋두리가 길었습니다.
사건의 진상은 인터넷 다음, 네이버 블로그 외침119나 상기 명시된 이경선 검사와 이영욱 판사, 이은희 부장판사를 직함과 함께 검색하면 볼 수 았습니다.
2014. 8.30.
편희문 배상.(필명 편문, 저서 "빈자의 통곡" "이젠 말하고 싶다" "홀로 부딪치는 건배의 잔"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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