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해찬 /8/ 51점 이상은 따련만!
이 나라의 작은머슴들 중 최고 우두머리인 이해찬씨가 김수환 추기경님의 나라 걱정에 대해 폄하한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해찬씨는 잠자코 김수환 추기경님의 말씀을 긍정하면 귓구멍이 막힐까봐 걱정인가?
“잠자코 있으면 반 점수라도 딴다.”는 속담을 아직도 모르는 것일까?
2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이 “추기경께서 최근 인터뷰에서 ‘이 정권은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느냐’고 말씀하셨는데 그 취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1. "김추기경의 정부 공격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
2. “김수환 추기경께서 상당히 정치적인 발언을 하신 것 같은데, 우리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이 마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는 것처럼 지적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3. “노무현 대통령은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를 했던 분이고, 국민이 선택했고, 우리 헌법을 지켜야 할 국가의 대표이신데 (추기경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면 국가적으로 얻어지는 득이 무엇인지, 뭐가 도움이 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다”
위의 세 가지에 말에 대해 나는 이런 반문을 던지고 싶다.
1. 종교인은 정부를 비판할 수 없는가? 비판이 곧 공격인가? 김수환 추기영은 종교인이기에 앞서 국민 구성원 중 한 명이 아닌가?
2. 자기 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해 국민자격으로 의견 제시를 하면 다 ‘정치적인 발언’인가? 정치적인 발언이란 권력 행사와 쟁취에 관련된 발언에 국한하여야 하는 것이 상식이 아닐까?
노무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긍정하는 발언보다 부정하는 발언과 행동을 더 많이 한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 아닌가?
3.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를 했던 분이고, 국민이 선택했고, 우리 헌법을 지켜야 할 국가의 대표”라니!
이 말이 옳다면
가.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를 한 사람은 무조건 믿어 주어도 좋은가?
나. 국민이 선택했다고, 두고두고 보증수표인가?
다. 노씨는 그 동안 헌법을 제대로 지키는 자세를 보여 준 셈일까?
라. 노씨나 이씨는 과거의 ‘국가대표’에게 무조건 복종했는가?
이 나라 사랑,
이 겨레 걱정을 이해찬씨만 할 작정인가?
자유와 민주주의란 것이
이해찬씨만 논할 수 있고
김수환 추기경님은 논하면 안 되는 무슨 거룩한 사당(祠堂)인가?
성역인가?
이해찬씨,
이 사람,
“김 추기경님의 나라 걱정은 그 분 나름으로 일리가 있다”고 말했거나, 말을 좀 더 아꼈더라면 100점 만점에 51점 이상은 땄으련만!
노자 성현께서
옛날 옛적에 가라사대
知者不言이요 言者不知라고 하셨거늘! //051025불//
* 知者不言 言者不知(제대로 아는 자는 함부로 말하지 않고, 헤프게 말하는 자 치고 깊이 아는 자가 없느니라)라는 이 말은 나 같은 보통 사람은 지키지 않아도 좋지만 지도자 계층에서는 반드시 지켜야만 품위유지가 된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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