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사무총장 “최연희”의원의 동아일보 여기자에 대한 성추행사건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요 거대 야당의 서열 3위인 사무총장이 이따위 범죄적 추행을 하고 “술집 주인인줄 알고 가슴을 만졌다”는 따위의 변명을 하고 있으니 이 자의 정신 상태와 도덕적 불감증, 안하무인의 권위의식은 우리 국민, 특히 여성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하다. 이 자의 행위는 지도자로서의 자질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으로서의 자격도 인간으로서의 양식도 없는 파렴치한, 불한당,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니다. 마땅히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매장시켜야 할 인간의 쓰레기이다.
그런데 이 자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에서는 사무총장이라는 당직을 사퇴하고 탈당을 시키는 것으로 무마하려 하고 있다. 원내 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종용했다지만, 그 구체적 방안을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 진정성도 믿을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최연희”의 의원직 사퇴에 앞서 “박근혜”대표의 당 대표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금번의 “최연희” 여성 추행 사고는 한나라당의 정강 정책을 위반한 중대사건이다. 한나라당의 정강 정책에는 <과거의 부정적 유산을 극복하는 자기 혁신을 철저하게 추진한다.>라고 하였고 이어서 <인권을 존중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한다.>, <국민으로 하여금 인권침해의 두려움이 없는 편안한 일상생활을 보장한다.>, <상류층과 지도층의 도덕적 책무를 진작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번의 “최연희”의 추행사건은 한나라당의 정강 정책에 명백히 위반되는 중대 사건이므로 당사자의 채임 뿐 아니라 당대표의 문책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2. 금번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 “박근혜”대표도 참석하였으므로 그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3. 보도에 의하면 금번 추행사건이 발생한 그 모임이 한나라당의 대표를 비롯한 고위 당직자와 동아일보라는 특정언론의 정치부 책임언론인들과 국회 출입 기자들의 회식 자리라고 하니 마땅히 政言유착을 경계해야 할 시점에서 무엇을 하려고 이런 모임을 하였으며 이 모임의 주모자임을 부인할 수 없는 “박근혜”대표는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4. “박근혜”대표는 피해자와 같은 여성으로서 그 부도덕성과 여성에 대한 당사자의 폄하에 대한 강한 분노의 표시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그 외에도 국민에게 도덕적 책임을 감수한다는 정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 반드시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새롭고 도덕적으로 건전한 한나라당의 탈바꿈에 길을 열어 주어야 할 것이다. (2006.3.1. 한나라당 부산 동구 운영위원 류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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