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건은 서울대 조사위의 보고서에서 나온 결과 비취어, 2005년 논문의 경우, 줄기세포 2개를
11개로 데이터를 조작하여 2005년 5월에 사이언스에 발표된 것이 사실이며, 이 과정에서
황 교 수와 윤 교수, 이 실장 등이 논문 조작에 가담한 정황은 있으나, 이것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불 구속 한다.
그리고 김선종 연구원의 경우 2005년 1월 9일 고의로 오염사고를 일으켜 황 교수팀 연구를 방해했다는 고발인의 내용에 따라 조사을 했으나, 김선종 연구원이 서울대 수의대 6층에 접근할 수 없었고,
사고소식도 권대기 연구원에게 들었다고 진술하고, 권대기 연구원도 비슷한 취지로 진술하는바,
동 사고는 고의로 발생한 오염사고 아닌 인위적인 오염사고로 결정한다.
단, 김선종 연구원은 노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논문 조작’과 관련해 김 연구원과 나눈 휴대전화 통화내용 등이 담긴 녹취록 등 물증을 근거로 줄기세포 2번과 3번(NT-2, 3)이 미즈메디병원의 수정란 줄기세포 4번과 8번(MIZ-4, 8)를 섞어 넣은 혐의가 짙고 검찰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에 대해서는 ‘줄기세포 바꿔치기’나 사이언스 논문 조작 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무혐의 처분한다. 그리고 노 이사장이 황 교수팀에 제공한 난자 대부분이 지난 2005년 생 명윤리법 발효 이전에 채취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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