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이 죽으면 골프장옆에 묻어줘라!
delmonaco 2006-03-06 조회 : 222
이놈의 나라에선 골프가 항상 말썽이다.
김영삼때는 공직자들은 골프를 치지 말라는 대통령의 암묵적 지시가 있었을 만큼 골프는
우리 사회에서 오래전부터 내놓고 즐길 道樂도 못되고 그렇다고해서 골프 즐기는 걸
못마땅하게 唾棄視(타기시)하다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모자란 사람으로 취급받기 십상이니
공개적으로 골프예찬도 하기 어렵고 귀족운동으로 매도하기도 어렵다.
골프는 더 이상 귀족스포츠도 아니요 신문과 방송에서도 골프경기에 관한 뉴스가 하루도
빠짐없이 등장하고, 웬만한 봉급쟁이도 골프 클럽 한 세트정도는 집안에 장만해 두고 있는
세태를 볼 땐 분명 골프는 이제 부유층 전용도락은 아닌 것 같다.
탁 트인 초원과 맑은 공기속에서 친구들이나 知人들이 어울려 談笑(담소)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포츠로 골프만한 것도 없다는 점에선 이의가 없다.
그렇다면 골프가 정말 대중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가?
천만에!
골프가 대중스포츠라는 소리는 현실을 모르고 남의 돈으로 공짜골프를 즐기는 공무원들이나
정치꾼들이 할 소리지 우리같은 보통사람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선 골프 한번 칠려면 첫째 돈이 엄청 많이 든다.
골프클럽 세트 하나 장만하는데 최소한 백만원이상이 들고 골프장 출입에 최소한 20만원이상의
입장료를 내야하는데 이게 어떻게 대중스포츠라고 할 수 있겠나?(최소한의 금액이 그렇다.)
고위관리들이나 정치꾼들이야 수천만원짜리 골프채도 저절로 생기고 골프장출입도 공짜로 하니
잘 모르시겠지만.
만원짜리 두장만 쓰면 하루 싫것 골프를 즐길 수 있는 美國에서나 통용될 소리를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써먹는 인간들은 뇌기능이 모자라는 맹구같은 놈이라고 보면 된다.
돈 많은 미국인이 골프한번 치기 위해 2 만원을 쓰는 것과 한국인이 30만원을 지출하는 것이
같냐?
골프장회원권 가격만 해도 웬만한 서민들의 집 한채 값이다.
자, 친구 4 명이 어울려 오늘 골프장에 가서 한판 어울렸다 치자 !
회원권이 없는 경우를 가정하면 입장료와 캐디 피만 해도 우선 백만원을 기본료금으로 줘야하고
끝나고 나서 같이 어울려 식사라도 하고 돌아온다면 또 최소한 10만원은 추가로 들어간다.
(실제로는 훨씬 더 들어간다.)
문제는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18 홀 라운딩에 보통 5 시간 소요되고 골프장까지 왕복에 최소한 2~3 시간 걸린다.
여기에 샤워하고 식사시간 1~2시간까지 보태면 골프 한번 치기 위해서는 적어도 9 시간정도는
허비해야만 한번 즐길 수 있는데 한번에 개인당 30만원의 돈과 9 시간의 시간을 要하는 골프가
대중스포츠라고 말하는 건 "大衆"의 의미를 부유층사회내에서의 그들만의 "大衆"을 의미하는
것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다.(車도 최소한 2,000cc이상의 새차로 바꿔야 쪽팔리지 않는다.)
그래서 관리들이나 정치꾼들은 그들이 현직에 있을 때 업자들이나 정치지망생들로부터
골프장출입상납을 애타게 기다리게 되고 여기에서 내기골프방법으로 합법을 가장한 뇌물도
오가기도 하는데 총리정도 되는 사람과 골프부킹을 했다면 그 자체만으로 모종의 "거래"는
이미 성립됐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고 보면 된다.
총리나으리를 부산까지 골프치러오라고 초대한 놈들이 빈 손으로 돌려보내겠나?
이해찬나으리가 골프에 반쯤 미친 사람이라는 건 나라안에 산불이 나서 난리를 치거나 말거나,
폭우가 쏟아져 사람이 떠내려 가거나 말거나, 철도파업으로 운송대란이 일어나거나 말거나
변함없이 골프장을 드나들며 딸랑이들의 "나이스 샷!"소리에 우쭐거리며 하루를 보내는 걸로
봐서는 안 봐도 짐작하겠는데 몸매를 보나 생긴 상판을 보나 어디를 봐도 골프를 잘 치긴 틀린 것
같은데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 새는 줄 모른다."더니 이 양반도 어지간히 골프에 미치긴 미친
모양이다.
셀 수도 없이 많은 "총리님과의 골프를" 제의中에 하나 골라잡는다고 얼마나 바쁘고 골치가
아팠겠나? 돈 챙기는 잔머리엔 선수들이라 뭘 기준으로 낙점하는지는 물어보나 마나.
3 .1 절이면 대개는 총리가 대통령말씀을 代讀(대독)하며 기미독립운동하던 그날의 감회를
느끼며 "기미면 삼월 일일 정오~,......"하며 3.1 절 노래를 부르는 날로 알고 살아온 우리같은
사람들은 요샌 3.1절이 고위관리들이 어울려 골프나 치는 날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내 머리속이 이렇게 時俗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니 나같은 사람은 盧씨가 증오하는 개혁의
장애물이 맞긴 맞나 보다.
낡은 옷을 입은 13 억 인구의 지도자의 검소한 모습과 번쩍이는 기사딸린 승용차에 몸을 싣고
골프를 즐기는 - 그것도 철도파업으로 나라가 시끄러운 국경일에 - 약소국 대한민국의 총리나
대통령의 모습이 너무도 대조적이다.
우리도 지난 날 한때 그렇게 검소한 지도자의 모습을 본 적이 있었지만 민주팔이건달들이
정권을 쥔 이후론 검소와 절약풍조는 사라지고 그 대신 패거리지어 사치와 흥청망청에 젖어
하이에나떼처럼 몰려다니는 정치건달들의 꼬라지나 보고 산다.
3 .1 절에 골프나 치러 부산까지 내려가는 사람들이 저 북쪽의 민족살인마 王家를 향해서는
그럴 수 없이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며 통큰 지도자니 식견있는 지도자니 하며 칭송일색이니
잘하면 그 인간 생일도 민족화해차원에서 우리 국경일로 지정하자고 하지 않을까 모르겠다.
술취해 여기자의 가슴을 만진 죄로 죽일 놈이 된 어느 늙은이의 추태는 인격적 과오라고
할 수 있지만 민주팔이건달들의 집단적으로 무책임하고 부패한 처신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대통령이나 총리가 골프를 즐기는 그 시간에도 하루에 30명이 넘는 국민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비참한 현실이 머리속에 들어올 리가 없다.
김진표부총리나으리 !
당신은 골프치는 게 테니스치는 정도로 보인다니 참 할 말 없소.
홍수때 당신도 제주도에서 골프치다 구설수에 올랐던 골프메니아라서 소신발언인가?
그렇게까지 딸랑이노릇을 해가며 그 자리를 보전할려는 당신 처신을 보니 이 나라에선
당신만한 지위에 오를려면 관리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되는지를 당신이 모범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당신도 생긴대로 놀고 있네요~
대통령제국가에서는 필요도 없는 총리, 부총리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혈세가 쓸데없이
들어가는지 모른다. 총리실직원은 나날이 늘어난다며?
줄여야될 공무원수는 이놈의 정권들어서만 2 만 5 천명이 늘어났는데도 앞으로 계속 늘인다니
이것들 똥뱃장 하나는 정말 진보적(?)이다. 늘어나는 실업자를 국민들 혈세로 먹여살리겠다는
그 한심한 발상은 민주팔이건달들만이 할 수 있는 기발난(?) 착상이다.
민주팔이 건달들!
도대체 누구를 위해 민주화운동했다는 말인가?
오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전체를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 정권차원의 부패와 무능을
어느 늙은이의 취중추태와 비교해서 논할 일이 아니다.
국가와 민족을 혼동하는 우리 국민들의 희박한 國家意識과 위선적인 민주팔이건달들의 무능과
파렴치한 패거리정신이 어우러져 결국 祖國을 위기에 봉착하게 했고 이 위기는 갈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라 보여진다.
붉으스레한 작가 조정래가 쓴 "태백산맥"을 우리 국민들이 "노벨문학상"감으로 선정했다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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