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용택 의원 군납비리 관련 출국금지
군납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열린우리당 천용택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은 어제 임시국회 회기가 끝남에 따라 천용택 의원의 해외도피 가능성 등을 대비해 출국금지를 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임시국회 일정을 고려해 천 의원의 재소환을 늦춰온 만큼 조만간 천 의원을 재소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용택 의원은 지난 2001년 4월 당시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무기중개업체 대표 정호영 씨로부터 편의를 봐 달라며 2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이 돈을 보좌관에게 전달해 후원금으로 영수증 처리를 했으며 합법적인 정치 자금 외에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처벌을 감수하겠다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끝) 2004-01-09-10:25 김상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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