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나라당이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하는 이유
한나라당이야 말로,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의 후계잔당이며, 그들의 정권 유지를 위해 영남과 호남을 인위적으로 분할 통치함과 아울러, 남북의 분단 상황을 색깔론이란 단골 메뉴로 이용해서 국민 여론을 승공과 친공으로 이분함으로써, 그들의 의도대로 진보와 보수의 대결장으로 이끌고자 하니, 저들이야 말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고착화 시키려는 극단적인 민족 분열 세력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햇볕 정책에 일관되게 반대를 해 왔으며, 극단적으로는 대북특검 법안을 통과시켜, 햇볕정책을 고사시키려고 기도하였으나, 노대통령의 대북 화해 포용 정책이라는 발전적 햇볕정책의 계승으로 저들의 기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만약에 저들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를 획득해서 노대통령 후반기까지, 그들 특유의 발목잡기를 계속한다면, 참여정부는 각종 개혁정책들을 원활히 수행할 수가 없을 것이며, 평화통일에 대한 7500만 민족의 오랜 염원도 멀어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독재세력의 후예들, 민족 분열주의 세력들, 차떼기, 안풍, 세풍 사건으로 대표되는 정경유착의 부패 정당을 우리 손으로 척결하지 못했다는 후세인들의 비웃음을 피할 수도 없을 것이다. 참여정부 등장의 의미는 다른 무엇보다도, 한국정치사에 있어서 만악의 근원인 한나라당을 이나라 정치판에서 청소해 사라지게 하는데 그 제1의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2. 우리당의 정동영 당의장 체제의 등장 의미
정당 사상 가장 젊은 전후세대인 정동영 의장 체제의 출범은 시사해 주는 바가 많다 할 것이다. 전후세대는 전전 세대에 비해서 이념적으로 자유로운 세대이다. 전전의 늙은이들이 주축을 형성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던 색깔론을 홍사덕 총무가 다시 제기함으로써 다시 써먹을 궁리를 하고 있는 듯하나, 공산주의란 이론은 이미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용도폐기된 이념이 되어 버린지가 오래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복지정책적인 측면에서 공산주의의 이론을 일부 수용하고 있고, 공산주의 사회는 자유경쟁이란 측면에서 사유재산 제도를 인정하기에 이르렀으니, 진정한 의미의 자본주의, 공산주의의 분류는 구시대의 썩은 머리들이나 들먹이는 시대착오적인 이분법인 것이다.
이에 전후세대인 우리당의장 체제의 출범은 이념으로 부터 한결 자유로운 전후세대가 본격적으로 한국정치의 주무대에 등장한다는 의미로써, 고래의 민족 2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한민족이 하나되는 길로 본격적으로 나아 갈 수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민족 2분법적인 정책으로 일관했던 한나라당에 대해서, 그 이론적인 우월성과, 새로운 정치의 도래를 바래왔던 유권자들의 성향에 부합되는 바람직한 체제가 출범했음을 뜻한다.
사실 열린 우리당의 출범에 대해서 민주당은, 그들 스스로가 지역 철밥통에 안주하고자 하여 모든 기득권을 포기 하기를 거부하였고, 그들 자신이 열기를 주장했던 전당대회조차 난닝구 사건, 머리 끄댕이 사건을 일으켜 무산시켜 놓고서도, 적반하장격으로, 열린 우리당에 대해 배신자당이라고 욕하면서, 순진한 전국민들을 상대로 사기행위를 일삼기에 이르렀다. 그들의 주장이라는 것은 개혁적인 것이라고는 거의 없고, 말도 안되는 배신당이란 잠꼬대만 녹음기에 입력시켜 놓고 틀어 대기를 반복하면서, 차떼기당, 군사독재당, 분열주의당인 한나라당과 공조를 일삼기에 이르렀으나, 정동영의장 체제의 출범과 더불어 그들의 주장이 허구임이 들통나게 되었다!
정동영의장 뿐만 아니라 신기남마저 제2의 득표율을 기록하게 되니, 이제 저들의 주장해 왔던, 열린 우리당이 영남 패권을 추진하는 정당이란 그 망언들은 단지 저들의 배신적인 머리로 만들어 낸 허구였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열린 우리당은 호남 버리기 당이 절대 아니며, 호남을 안고, 영남과 전국에서 골고른 지지를 받는 전국 정당이기를 지향하는 정당이라는 것은 그 탄생을 지켜 본 많은 인사들이 공감하는 내용인 것이다. 열린 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의 개혁정신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당원들로 구성되었으며, 그들의 지향하는 바가 미래 지향적이며,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기에, 구시대적인 지역 분할 구조에 의존하고 있는 기존 정당들은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이제 영남 패권을, 호남 역패권론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 시대착오적이고, 민족 2분법적인 사고 구조를 버리고, 진짜 하나되는 열린 우리의 마음으로 돌아 와야 할 것이다!
3. 우리, 민주당, 이렇게 가야 하는가?
정치는 냉엄한 현실의 세계이다.우리당과, 민주당이 분열해서 오는 4.15 선거를 치루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한나라당이 그 지역주의의 꿀맛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선거 때만 되면 '영도 다리에서 떨어져 죽자'라는 그런 류의 지역주의가 반드시 부활하여 그들에게 몰표를 주는 현상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변신 할려고 해도 그 태생적인 이런 한계 때문에 변신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들의 지지자들이 그들의 변신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나라당의 지지율에는 숨은 5%의 지지율을 더해야 한다는 브레이크 뉴스의 공동대표인 이진우 논객의 지적은 적절하다 할 것이다.
사실 이제까지의 선거 결과를 보면 적게는 몇표 차이, 많게는 수천표 차이로 등락이 결정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호남 지역에서는 우리당과 민주당의 후보가 혈전을 치루겠지만, 남은 지역 충청, 경기, 인천, 강원, 서울 등의 지역에서는 구 민주당 지지세력을 양분시켜, 결국 한나라당의 고정표에게 대다수의 의석을 몰아 줄 가능성이 많다. 더군다나, 영남 지역에서 조차, 얼마 안되는 지지 세력들이 둘로 나뉘어 영남 지역에서의 우리당 후보의 선전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다. 이른바 호남버리기의 작전(?)은 역으로 부메랑이 되어 우리당의 뒷통수를 칠 것이란 것이다. 요는 전국적인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라 몇석의 의석을 각 선거구에서 얻느냐가 중요한 만큼, 사표가 상대적으로 많을 열린 우리당의 지지율은 그리 중요한 것이 못된다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을 제2의 자민련화 하는 선거 전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우리당, 민주당의 합당은 현재로써 불가능하고, 국민들로부터도 그리 호응을 받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현 상태를 유지하며, 각 선거구별로 공조를 하여야 한다. 이는 한화갑의원이 애초에 주장했던 것과 유사하나, 그 당시에는 분열을 원치 않았던 필자로서도 어쩔 수 없이 반대 의견을 토로했으나, 지금의 이 시기에는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고 말았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호남 지역에서는 개혁 싸움, 신진 인사들간의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앙당 차원의 당대 당 공격은 극도로 자제해서, 호남인들이 정서적으로 둘로 나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저 인물에 의한 공정한 경쟁으로 호남의 선거판을 분열없이 치르자는 것이다. 우리당과 민주당의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이면 파일수록, 그것은 한나라당을 돕는 자충수가 될 것이란 것을 양당 수뇌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위에 열거한 영남을 제외한 지역(충청, 서울, 경기, 인천, 강원)의 두당의 후보들에 대해서, 양당이 동의할 수 있는 합당한 여론조사 방법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해야 할 것이다. 이에 탈락한 후보는 소아를 접고 대아를 이룬다는 두당의 방침에 따라 출마를 철회하고, 오히려 선정된 후보의 선거대책 위원장을 맡아 차기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경선에 불복해 2번이나 탈당을 일삼은 이인제가 인제 정치판의 미아가 되어 버린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영남에서는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포기하고, 영남의 여권 성향의 인물들의 표가 한 곳으로 뭉치도록 도와 줘야 한다. 어차피 영남에선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될 선거구는 단 한곳도 없다. 이러한 곳에 자당의 후보를 공천한다는 것은 우리당더러 너죽고, 나죽자고 하고, 결론적으로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 주는 것과 같은 비열한 짓에 불과할 것이다.
이리한다 해도, 한나라당의 그 막강한 아성을 과연 허물 수가 있을지 자신이 서질 않는다. 하지만 최소한 선거의 구도가 이 정도는 되어야 막강한 지역분열주의자들과 맞서 싸울 수가 있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당의 김근태, 김원기씨가 민주당과의 재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을 쓰고 있고, 정동영 당의장 조차, 통합에 긍정적이니, 거사의 이 제안에 귀기우려, 최선의 선거 결과가 있길 기대해 보는 바이다. 4.15 총선의 명제는 민족 분열 세력인 한나라당을 궤멸시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나라 정치개혁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함께살아가는 중프라이즈(www.joongprise.com) 대표: 거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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