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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북한기자들의 폭력사태를 보며..

글쓴이 김봉근 날짜 2003-08-25 오전 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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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의 적대국가가 분명한데..

언제부턴가 북한이라는 의미가 친구처럼 다가오기 시작했다.

아주 천천히 시작된 북한 이미지 변화는 마치 최면에 걸린듯

이나라에서 당당히 큰 목소리를 내는 수준까지 가버렸다.

북한 응원단이 이나라 국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는것은

이제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단순한 문화적 교류에만 한정된다면

통일시대를 대비한 남북간의 문화이질감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지만 어제 대구에서 일어난 폭력사태를 보면 북한의 의도가

다분히 정치적인 것임을 알수있다.

물론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함에 있어 북한의 참여로 대회의

성공여부가 결정되는것은 아니겠지만...

언제부턴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북한의 참여여부가

대회성공을 보장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져지고 있다.

정치적인 개념을 모르는 소시민조차도 북한이 이번 u대회에

참여해주길 간절히 바라는 정도니까..(말하자면 참여해줘서 고맙다는..)

물론 통일로 가는 행보를 한시라도 유보해서는 안될것이나.

작금에 일어나는 북한의 태도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의식속에

적대국가가 아닌 유명 연예인의 수준까지 올라가버린 북한의

이미지를 보며 우려를 아니할수 없다.

이러한 행태가 지속되다가...어느날..북한이 정치적인 목적을

드러낸다면 이나라 국민의 다수가 그들을 동정하거나...

찬성의 뜻을 표망하지 않을까 두렵다.

본인도 북한이 적국이 아니라 형제의나라로 생각하고 있을정도니까.

하나의 나라를 점령함에 있어 무력사용전에 그나라의 민심을

얻는다면 국경은 봄날 눈녹듯이 한순간에 허물어 진다는 것은

진리이다.

부디 통일로 가는 이시점에 북한에 이용당해 국론이 분열되고

북한응원단의 미모에 빠져 혼이나간 국민들이

북한의 정치적 야심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총칼보다 더 무서운게 민심이다......

대구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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