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의 대연정 제의와 중대선거구제 개편 등으로 정국이 혼미스럽고 각당은 당리당략만 추구할 뿐 진정 국민통합과 정치발전을 생각하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노대통령의 발언취지는 지역구도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옳바르지 않는가? 1노3김을 청산하고 한나라당은 영남당, 민주당은 호남당으로 나뉘는 건 고쳐야 한다는 주장 그대로는 지극히 옳바른 선택이다.
단, 받아들이는 한나라당의 입장에서는 영남기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당리당략과 노대통령의 제의가 순수하지 못하고 집권연장 및 퇴임 후 안정을 보장받기 위한 꼼수라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본인은 노대통령의 본심이 꼼수에 있지 않고 순수한 정치적 지향성이라고 마지막으로 믿고 싶으며, 대통령이 발벗고 나선 마당에 모종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대통령의 본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차피 변화된다면 정국에 도움이 되고 순수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을 기우려야 하며, 한나라당도 무대응, 무관심으로만 지속한다면 국민통합을 반대하는 수구집단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될것이다. 대통령은 이정도까지를 염두에 두고 한나라당을 쪼고 있을 것이다.
3김시대 정치를 통해서 지역구도가 정치적으로 활용된 점은 인정해야 할 것이며, 이는 반듯이 깨어져야 할 것이다. 노대통령이 본인을 포함한 1노3김 청산을 주장한 것에 마지막 믿음을 주고 싶다.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한다면, 영남에서 한나라당과 우리당이 당선되고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우리당이 당선되어 무너져가는 우리당 재건에 도움을 준다는 반대파의 목소리에 일부분 동감은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란 반론을 제기한다.
영호남에서 당선이 가능한 우리당이 결국은 국민통합형 정당이라고 대통령 및 문의상, 유시민이 생각하고 있을 지는 몰라도 판단은 국민의 몫이다.
이미 지지율 10%대인 우리당으로서 국민통합형 정당이 되기는 물건너 갔으며, 기본이 바뀌지 않는한 당정책이 변화될리 만무하며, 변화되지 않고는 국민의 지지도가 올라서기 만무하지 않은가?
이미 정국은 새로운 정당의 출현을 준비하고 있음을 예지하고 있다. 지역기반이 아닌 중도보수인 정책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당출현이 다가오고 있음이다. 이는 중부권 신당도 아니고 자민련도 될수가 없다.
고건의 국민적 지지도를 기반으로 전국화합형, 국민통합형 정당출현이 이루어 진다면, 이는 우리정치 역사상 새로운 전곡점을 맞이 하는 것이다.
반부패 이미지, 청렴형 이미지, 발전적 이미지를 가진 새로운 무리들에 의한 고건신당은 진정 국민통합을 이루어 낼 수 있으며 "지역간에 화합하자"는 새로운 국가 모토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국민 만이 선진국 국민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하여 우리에게 다가 온 위기적 기회를 최대의 승부수로 만들어야 한다.
국민의 힘으로!
대통령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정국을 주도한다면, 중대선거구제는 국민통합을 위한 최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큰나라연대 대표 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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