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당들 문제가 너무 많다 - 파렴치한 정상배들이 판을 치고 있다
장강칼럼
2007,4.5
우리 한국정당들은 사실 정당이 아니다. 정상배 패거리들이 모여 만든 정치집단이고 도당이며 지역당에 불과하다. 집권여당이 선거에서 후보공천을 못 내고 선거에서 내리 0패하여 0 대 40을 기록한 것은 동서고금의 정당사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다. 그러하니 깨질 수밖에 없고 대권후보도 떠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좋아할 일이 절대 아니다.
그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이 제1야당인 한나라당이다. 그래도 대권주자가 떠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한나라당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문제가 많다. 아직 수구적이고 부패적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마당에 대권주자가 도덕적으로나 정체성면에서 문제있는 자가 떠고 있다. 이것은 한나라당이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음을 그대로 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나라당은 다시 태어나야 한다. 금년 대권후보도 잘 선택해야 하지만 다음 국회의원도 대폭 교체해야 한다. 차기 공천을 위해서 줄을 서고 있는 꼴을 보면 우선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발악하고 있는 꼴이다. 지금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그래도 타 정당에 비해 자질이 다소 앞선다고 하지만 우리사회는 이들보다 우수한 사람이 많다. 그러함에도 왜 우수한 자원이 우리의 정치체계에 못 들어가는가.
그것은 기득권의 정치인들이 자신의 기존이익을 지키기 위해 장벽을 쳐 놓고 못들어오게 만든다고 보면 된다. 그 장벽은 바로 기득의 권력이고 돈인 것이다. 그리고 정치판을 돈판 개판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의 정치현실 그 환경이 이러한데 다수의 자질을 갖춘 점잖은 사람들이 정치를 할 마음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박탈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파렴치한 정상배들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나라 정치인들 대부분이 칼과 총을 안 들어서 그렇지 강도나 사기꾼보다 더 악랄하고 나쁜 놈들이다. 이런 작자들이 대통령을 만들고 국회의원을 만들고 있으니 이 나라가 오늘의 이 모양 이 꼴로 전락한 것이다. 이제는 이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 나라 희망없다. DJ에게서 볼 수 있듯이 사기를 쳐서 대통령했다고 해서 자기 아들 셋 중에 파렴치비리범 둘을 국회의원시키는 나라가 아닌가 말이다. 신안무안 그리고 호남인들도 이제는 정신차려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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